전기차 전문기업 CT&T는 최근 리튬배터리가 탑재된 도시형 전기차 e-ZONE 에 대한 일본 국토교통성의 형식인증(PHP)을 취득했다고 CT&T의 일본 판매 대리법인인 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NAFCA)가 6일 밝혔다. NAFCA는 이날 오후 온실가스 배출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1997년)’가 발표 됐던 일본 교토의 킨키오토사에서 프레스발표회를 열고 e-ZONE의 인증취득 기념행사를 가졌다.
e-ZONE은 일본에서 지난 6월 납축배터리 탑재차량에 대해서 형식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 정부로부터 납축/리튬배터리 차량 모두에 대해 형식 인증을 취득한 최초의 수입전기차가 되었다.
이번에 취득한 형식인증은 일본의 수입차특별취급제도(Preferential Handling Procedure)에 따른 것으로 e-ZONE 차량이 일본 정부로부터 안전성, 성능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으며, CT&T는 향후 1년간 최대 1,000대의 e-ZONE 리튬차량을 사전심사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형식인증 이전에는 수출때마다 1대씩 ‘병행수입인증검사’를 받아왔다.
e-ZONE은 작년 일본 국토교통성의 ‘병행수입인증검사’를 통과한 뒤 대부분 개인구매에 의해 모두 70대가 수출됐으며, 구입시 리튬배터리 차량 1대당 77만엔(약 990만원)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CT&T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자동차의 평균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장노년층이 두터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일본이나 외국수입 전기차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시장전망이 아주 밝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e-ZONE 수입은 (주)오토렉스, 판매는 NAFCA(이사장 요시노 마사히코)가맹의 자동차 정비공장 회원사들이 각각 담당하여 일본의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향후 CT&T와 일본판매대리점은 2인승 승용전기차 뿐만 아니라 리튬배터리 사양의 e-VAN 및 e-Pick up 등의 상용 전기차에 대해서도 형식인증을 신청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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