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보고서, 미얀마와 핵 협력 가능성 주시
^^^▲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종을 치고 있는 박의춘 북한 외무상. 미 국무부는 '북한이 미얀마의 핵 연구소 건설을 도왔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 Reuters^^^ | ||
미 국무부는 ‘비확산, 군비통제 관련 조약 이행 관련 보고서(Adherence to and Compliance with Arms Control, Nonproliferation and Disarmament Agreements and Commitments)’를 통해 이 같이 전망하고, 북한은 관련 연구와 개발활동에 대해 신고하지 않고 있으나 계속 생물무기 개발에 필요한 장비, 재료 및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이번 보고서는 국무부의 검증, 준수, 이행국(Bureau of Verification, Compliance, and Implementation)이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작성한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 등의 군비통제, 비확산 그리고 군축 관련 조약 이행과 관련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규정(safeguards)을 준수하지 않고, 또 임의로 조약에서 탈퇴했다면서 핵무기확산방지조약(NPT)을 위반한 대표적인 나라로 꼽으면서 북한이 2005년 6자회담의 9.19공동성명의 비핵화 의무를 준수하고 NPT에 복귀해 IAEA안전규정을 준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조약 위반국으로 지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이 미얀마의 핵무기 개발을 우려해 그와 관련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미얀마간 핵 협력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미얀마의 핵 연구소 건설을 도왔다는 정보가 있다(Available information suggests that Burma may have also received North Korean assistance in its efforts to establish a nuclear research center)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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