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여덟번째)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현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 경북도^^^ | ||
이번 간담회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새로 구성된 광역단체장들이 처음 모인 자리다. 시도지사를 비롯해 국무총리, 대통령 실장, 수석비서관과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대거 참석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행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등 주무장관들로부터 ´지역발전정책 추진현황과 방향´, ´2010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생한 지역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비상경제 상황에서 서민생활과 고용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한 ´희망근로사업´은 IMF, ILO 등 국제기구에서도 성공 정책으로 평가했다"면서 "희망근로사업이 금년 하반기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추진력 있는 방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방의 재정여건이 비록 어렵지만 서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바람이 큰 만큼 경상경비 등 자체 예산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를 발굴, 내년도에도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재 지방비로만 추진하고 있는 것을 일정부문 국비지원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최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전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일자리 경제본부 발족´, ´투자유치 전문가 영입´, ´일자리 센터 설치´ 등 기반을 구축하고 미국 H-Mart,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 사회적 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발굴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경북 동해안은 국가 원전 정책을 묵묵히 수용해 온 만큼 국가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형 신형 연구로´의 입지를 경북으로 정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김 지사는 "원전수출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고급일자리 창출과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차원의 원전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이 시급한 만큼 국내 최대 원전현장인 동해안을 국가 원자력 수출 전초기지로 육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은 국내 최대 원전 현장인 동시에 양성자가속기, 포스텍, 동국대 등 국가 거대 R&D가 집적된 원자력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성 동위원소의 최대 수요처인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정부가 최종 입지 결정을 앞두고 있는 ´수출용 신형 원자로´를 경북 동해안에 건설해 줄 것과 앞으로 원자력 관련 R&D 및 산업기반을 대거 확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김 지사는 최근 많은 논란을 빚었던 한전과 한수원 통합 논의가 사실상 백지화 된데 대해 경주시민들과 300만 도민이 안도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하면서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북과 영남권이 살아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면한 지역 현안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중앙정부, 정치권, 대구시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면서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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