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경축식은 제헌절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난 60여년의 헌정사를 회고하며, 국민들에게 헌법정신 및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검소하게 치르라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지시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경축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그리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기념사에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이 경축사를 낭독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희태 의장은 “건국의 초석을 놓아주신 제헌의회 이승만 초대의장과 제헌의원들께 감사드리고, 헌법수호를 위해 피땀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민주시민들께 경의를 올린다”며 “법대로의 국회, 의원중심의 국회,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어 헌법에 담긴 위대한 선각자들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한 뒤 “오늘은 ‘제헌절’이라기보다 ‘호헌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합창단과 국회합창단 등의 경축공연과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한 제헌절 노래 제창을 끝으로 제62주년 제헌절 경축식은 막을 내렸다.
행사는 KBS, MBC, SBS와 국회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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