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전 180일인 오는 10월 18일까지는 구청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9월 30일까지 공직을 사퇴하면 다음달 30일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지만 10월 1일 이후 18일 이전 사이에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는 17대 총선 일정과 맞물려 있어 내년 6월 10일 실시하게 돼 8개월 가까이 강남은 구청장이 없는 행정 공백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구청장의 사퇴시기에 따라 구청의 업무 진행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어 구청장의 사퇴시기에 구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이러한 문제는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일부 언론에서 이미 구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출마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 구청장이 아직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주변에서 먼저 앞서가는 선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구민이 선출한 구청장직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구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로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상황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구청장의 정치적 행보에 구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구청장의 정치적 행보를 구민들이 주시하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권 구청장의 자신보다는 구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적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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