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 후보님, 국민이 장난감 입니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노 후보님, 국민이 장난감 입니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관위, 단일화 토론회는 '단 1회도 불법' 으로 못 박아

불과 며칠 전… 그러니깐 지난주 일요일 새벽에 극적인 합의를 돌출했다며, 민주당사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으로 “러브샷” 을 하며 마치 대통령에 선출이라도 된 것인 양 생쇼를 했습니다. 독재자라고, 죽일 놈이라고 욕을 하던 박정희 전대통령이 농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는 서민적인 이미지가 그렇게도 부러웠습니까?

그리고, 당일 합의문에서 고작 20%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고만고만한 두 후보님들이 “국민의 알 권리” 를 위해서 수차례에 걸친 방송3사의 생방송 토론회를 요구하셨지요? 이미 민주당 내에서도 ‘국민경선’ 은 동원된 ‘대국민사기극’ 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마당에 또다시 국민을 팔아서 ‘불법사전선거’ 를 자행하려는 후안무치한 작태에 진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을 제작 방송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어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 자체가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것입니다.

하지만, 선관위가 방송사가 1회에 한해 <정당주최 TV토론>을 중계방송할 수 있도록 한 전형적인 “집권당 눈치보기 방침” 때문에 만일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를 돌출한다면, 토론회 생방송은 1회에 한해서 허용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두 후보님 지지자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어떻게 주장하고 있습니까. “1번은 합법이고, 3번은 불법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 며 따지고 다닙니다. 아니, 아예 각종 언론사, 정치, 비정치권 사이트 할 것 없이 동네방네 게시판이라는 게시판엔 모조리 도배질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극히 편향적인 몇 언론과 시민단체들도 동참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임으로 따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너무한 것 아닙니까? 이런 유치한 억지를 부리면서 혹세무민하고 다니면, 네티즌들이… 유권자들이 속을 것 같습니까.

정치적 성향은 고사하고, 정책이나 공약마저 같은 것이 없는 두 후보가 오로지 부정부패한 김대중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심정으로 단일화하는 것이 야합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제발 “국민의 뜻을 따른다” 든지 “국민의 알 권리를 어쩌고” 하는 얘기는 그만하십시요.

국민을 얼마나 하찮게 봤으면, 장난감인 양 맘대로 주무르는 작금의 행태에 눈물이 납니다. 과연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두려워서 눈물이 나고, “국민을 위해서” 라는 기본적인 인식도 없는 자들이 마음대로 설칠 수 있는 정치풍토에 분노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만큼 희롱하고, 가지고 놀았으면 충분합니다. 국민은 정몽준, 노무현 두 후보님이 심심할 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었다가, 맘에 안 들면 무너트리고, 처음부터 다시 쌓을 수 있는 블록장난감이 아닙니다.

이제 그만 하십시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덜이 2002-11-21 16:08:53
전형적인 딴나라 대변인이로군
이런 것도 기자라고...
창피한 줄도 모르나?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