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일, 건물·축대 붕괴, 해일 및 하천 범람 등으로 67명(사망 54명, 실종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2만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천600여억원의 재산이 손실됐다.
인명피해의 경우 해일로 인한 피해가 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물 및 축대 붕괴와 하천 범람이 다음순이었다.
재산피해는 주택 897채가 부서지고 1천171채가 침수되는 등 총 2천68동이 손실을 입었으며 농경지 202㏊가 유실되거나 매몰됐고 7천285㏊가 침수되는 등 총 1만5천641㏊에 피해가 발생, 사유시설만 6천9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공공시설은 도로와 교량 301개소 11만여m, 하천 594개소 33만여m에다 수도와 항만 등 모두 4천88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군인, 공무원 등 1만2천여명을 긴급 동원, 15일 현재 농경지 1만244㏊(65%)를 퇴수하고 도로, 철도, 하천 등 공공시설 201개소(22%)를 복구 완료했다.
또 통신이 두절된 4천4천752세대 중 3만8천487세대(86%)와 침수된 배수장 195개소 중 132개소(68%)가 복구 완료됐다.
이와 함께 경남 전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줄 것과 쓰레기처리 등 생활환경을 긴급히 정비하는 데 소요되는 특별교부세 50억원, 수해위험이 높은 지방하천을 국가하천 수준으로 조기에 개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경남도는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와 공동으로 마산,사천, 통영, 진해, 거제, 남해 등 6개 시·도를 대상으로 1일 평균 630여명의 인원을 투입,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가전제품 수리 등 주민 생활불편 해소 등 서비스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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