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흔적들
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흔적들
  • 김귀자
  • 승인 2003.09.14 22: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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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따로 없다

해운대 부근

해운대 한국한화콘도 정문앞의 조경된 나무들은 온데간데 없고 1층 커피숍은 마치 창고와 같았다.주위에는 콘테이너들이 여러대 넘어져 있었으며, 근처의 해운대선상호텔은 처참하게 드러누워 있었다. 또한 조경물들은 태풍의 위력을 말해주듯 철재빔이 구부러져 있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

햐얏트호텔과 아쿠아리움근처의 도로곳곳은 모래로 덮혀 있었고 달맞이언덕의 일부 나무들은 형채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새까맣게 타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도로는 나무와 쓰레기로 인해 차를 운행하기 힘들었다.

송정 해안가 주변은 바닷가에서 밀려든 각종 부유물과 주위의 파괴된 건물 자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을숙도 부근

을숙도 삼성자동차 부근의 도로는 바다에서 밀려든 쓰레기더미로 일부 구간은 차를 움직이기 힘들었고, 근처의 조립식 공장과 상점들은 처참하게 파괴되었으며 선착장에는 소형선박들이 장남감처럼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었다. 크레인으로 복구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나 역부족인듯 싶었다.


용원 부근

용원선착장은 한마디로 전쟁후의 페허를 방불케했다. 바다의 해일로 인해 양식장의 스치로폼과 나뭇가지, 그리고 부서진 선박의 쓰레기더미들이 뒤엉켜 마치 폭격을 맞은 듯했다.

또한 거제페리호 선착장 부근에는 인근 공사장 조립식건물 사무동이 바람에 날려 승용차를 깔고앉아 있었고 해변가 횟집들은 절반쯤 날아 가버린 것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 넘어진 건물앞에 "사고는 항상 원인이있다"표어가 절반쯤 찢어진 채 나뒹굴고 있었다.

신호공단 주변

해변주위의 공장들의 피해가 컸다. 공장이 절반이상 바람에 날아 간곳도 있고 곳곳에 파손된 공장들이 많았으며 공장안은 날아가버린 지붕안으로 물에 젖은 기계들과 생산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곳도 많았다.

도로 한복판에는 콘테이너박스가 날아와 길을 막고 있었으며, 도로 주위에는 조립식건물의 파편들과 각종 생산자재들이 산더미처럼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또한 콘테이너차량이 도로가에 덩그러니 넘어져 태풍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실감케했다. 연휴를 반납한 공장사람들이 나와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시내곳곳

신호등이 곳곳에 부러져있었고, 정전으로 인한 교통혼란으로 교통순경의 수신호로 의존해야 했다.
표지판은 이리저리 나뒹굴어져 있고 전신주는 군데군데 넘어져 있었다. 어지럽게 널려져있는 간판들과 넘어진 가로수들은 한 두그루가 아니였다.

다행히 큰길옆 보이는 부분들은 재빠르게 치워서 피해흔적을 찿아보기 힘든곳도 많았으나 이면도로부근들은 어지럽게 널려있는 쓰레기더미를 치우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송도 부근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폐허를 방불케했다. 해안에서 밀려든 해일이 인근상점들을 덮쳐 건물이 파손된곳이 한두곳이 아니였고 도로는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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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3-09-15 04:13:25
김기자 반갑습니다. 용원에서 84년도에 진해와용원수협중매인 겸임했지요.
용원에도 지인들이 많습니다. 1번 박정길에서부터 용원홧잡등등 자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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