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오는 17일 펼쳐지는 한국 대 아르헨티나 거리응원전에서 음주행위와 흥분된 분위기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17일 울산 전역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 00시 40분경 남구 신정동 학성고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을 거리 응원 후 10대 고교생이 음주만취된(혈중알콜농도 0.198%)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에 경찰은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거리응원전에서 음주행위와 흥분된 분위기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경기 전·후 주요 거리응원전이 개최되는 장소의 진출입로와 연계되는 도로에서 교통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거리응원전 장소는 문수구장, 화봉공원, 북구청광장, 현대백화점동구점 등이며 경찰은 거리응원전 후 귀가하는 차량에 대해 소통위주로 관리하고 선별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정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월드컵 개최 기간 중 성숙한 거리응원 문화에 걸맞게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으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울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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