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3 '종이눈'놀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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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3 '종이눈'놀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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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 등 찢어 날려 수험 스트레스 해소

^^^▲ 9일, 中 후베이 한 고등학교 '종이눈'놀이 장면참고서와 문제집 등을 찢어 날려보내 지면은 온통 종이로 뒤덮였다.^^^
중국의 대입시험인 까오카오(高考)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참고서나 문제집을 찢어 날리는 일명 '종이눈' 놀이가 요즘 중국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후베이(湖北)성 셴타오(仙桃)시 모 학교에서 까오카오(高考) 시작 전에 수백명의 수험생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문제집, 참고서 등을 갈기갈기 찢어 일제히 학교건물 바깥으로 날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학교의 몇몇 학생들이 휴대폰 등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다음날부터 언론사 기자들이 학생들을 취재하기 시작하면서 소식은 순식간에 중국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인터넷 포털 훙왕(紅網) 등 중국 언론들에 의하면 이날 이 학교의 고3생 대부분이 장시간에 걸쳐 '종이눈'놀이에 참가한 것으로 밝혔다. 학생들은 다음날 학교를 찾은 언론사 기자들에게 "수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이눈 놀이 후 학교 교정에는 문제집과 참고서를 찢은 조각 뿐아니라 책가방, 책상, 의자, 우산, 정수기용 물통, 빗자루, 잉크병 등이 발 디딜 틈없이 쌓였다고 한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학생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거나 "지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는 맹비난성 댓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학생들이 미친듯이 책을 찢는 것은 개성의 표현이다. 아직 어리므로 이해해 줘야 한다"며 동정의 눈길을 보내기도 햇다.

이러한 종이눈 사건은 중국에서 처음이 아니다. 작년 산시성 한타이중학교에서도 1백여명의 수험생들이 까오카오가 시작되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었다.

이처럼 수많은 학생들이 장시간 동안 책과 기물을 집어던지는 아수라장 속에서 과연 교사들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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