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環球時報 주장해 눈길
^^^▲ (자료사진) 총격사고가 난 단둥 부근의 압록강변^^^ | ||
환구시보에 따르면 북한측 군인들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부근 압록강을 건너려던 중국인을 발견하고 한국 정보기관 요원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측이 순수한 언론기관의 추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보에 의한 것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환구시보가 인민일보의 자매지이면서 기관지 성격을 가진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견해는 순수한 추측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중국 미디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중국 외교부는 사건 직후 북한측에 대해 거센 항의의사를 표시했으며 북한측이 이례적으로 신속한 피해보상 의사를 표시한 점도 환구시보의 이같은 보도를 뒷받침한다.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구사하였고 카키색 복장을 하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한국 스파이로 착각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환구시보는 분석했다.
사건 당일 중국인 3명은 북-중 국경 부근 압록강에서 북한 신의주 방면으로 접근하다가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다리 관통상을 입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대북 밀수꾼으로 알려졌는데 이날은 구리를 거래하기 위해 북한 영역에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둥지역 대북거래 업자들에 따르면 압록강 지역에서 야간에 밀수꾼들이 북한 쪽에 접근하는 것은 다반사의 일이며 북한 경비대가 총격을 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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