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사퇴, 말리고 싶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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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사퇴, 말리고 싶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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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책무는 친북세력 견제로 15.1% 국민지지에 보답

 
   
     
 

7일 이회창 자유선진당대표가 6.2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당 대변인 박선영의원도 동반사퇴를 발표 했다.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하던 자유선진당 대표가 충남북지사를 민주당에 빼앗기고 대전시장 하나만을 겨우 살려 냈다는 충격적(?)인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사퇴만이 책임을 지는 길이냐 하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많다.

이회창 대표는 지금은 비록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18석의 제 3당 대표에 머물고 있지만, 15대와 16대 대선에서 대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집권여당과 원내 제1당의 대통령후보로서 청와대 문턱까지 갔다 왔으며, 17대 대선 당시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중도 낙마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대선 3수의 경력을 가진 ‘원로급’ 정치인이다.

그런 원로 정치인이 대선도 총선도 아닌 지방선거 참패에 '충격'을 받아 사퇴를 결심했다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책임을 진다는 모습이라기보다는 '패전후유증치유와 당력회복'이라는 국면수습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비친다.

이회창 대표의 사퇴는 자유 선진당이 구심점을 잃고 지리멸렬하여 코앞에 닥친 7월 미니총선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해석 될 것이며, 그 경우 5석의 민노당과 1석의 진보신당, 그리고 2석의 창조한국 당 등 불과 8석의 군소친북좌파성향의 정당의 발호(跋扈)를 견제, 제압 하라고 지난총선에서 15.1%의 지지로 18석을 만들어 준 표 값을 떼어 먹고 야반도주 하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더구나 100일 촛불폭동세력과 연대 한 민노 민주 해머난동 전기톱폭력 공중부양 친북세력과 이명박 ‘中道’정권 틈바구니에서 올 곧은 목소리와 칼날 같은 논평으로 자유 민주 애국세력의 뜻을 속 시원히 대변 해 왔던 자유선진당 박선영대변인이 동반사퇴를 한다는 것은 친북반역세력에게는 기쁨을, 애국우익세력에게는 실망을 안겨주는 자유선진당의 변절이나 ‘투항’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

이회창 대표가 정말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김대중과 대결에서, 노무현과 대결에서 일부러 져주려 해도 질 수 없는 대선에서 참패 한 후, 은퇴가 아니라 망명이라도 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지금처럼 친북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믿었던 이명박 정권마저 “中道로 變節” 한 마당에 그나마 우익애국세력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주는 역할마저 포기하려든다면, 차라리 자유선진당을 해체함이 어떨까?

이회창의 사퇴를 누구도 안타가워 하지는 않는다. 다만 자유선진당이 원내 극좌폭력세력인 민노와 진보신당 등 소수 친북반역정당에 대한 견제역할을 포기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질책이전에 분노와 배신을 느낄 뿐이다.

이회창이 당장 할 일은 '백의종군' 멋 부리기보다는 7월 미니총선대비로 자유선진당의 회생이며, 박선영대변인 역시 '아름다운 사퇴' 대신에 친북반역세력과 억세게 싸우는 투사의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설탕은 없어도 단맛을 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소금이 없이 짠맛을 낼 방법은 없다. 자유선진당 너마저 자유민주애국의 소금 역할 대신에 시도지사 몇 자리와 시장군수 몇 석을 얻기 위해 포퓨리즘 설탕 흉내를 내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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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맹바기 동무 2010-06-08 14:08:53
리회창은 몰라도 박선영 대변인은 그대로 있어야제. 시방
우리나라 정당중 바른말하는 대변인은 박선영뿐잉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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