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찾아 북한을 탈출했는데 대한민국 자유 지켜야 하다니"
"기회가 되면 꼭 광주에 가서 증언을 하겠다" 임천용 자유북한군인연합회 회장이 용기 있는 발언을 했다.
임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전남 나주시 금성동 신협 3층 회의실에서 열기로한 5.18 광주사태의 북한특수부대침투에 대한 기자회견이 5.18 단체의 저지로 무산되자 서울로 되돌아가는 길에 본지(뉴스타운)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향후 광주에 가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5.18 당시 북한 특수부대의 개입에 대해 "필요하다면 다시 광주에 가서 피해 당사자인 광주 시민들에게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종북정권 10여년의 악의적 허위날조, 선동선전으로 알려진 5.18 사태, 즉 민주화의 진실을 밝히고 호남사람들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기 위해 광주를 거쳐 나주에 내려오던 길이었는데 회견이 무산됨을 아쉬워 하면서 "우리는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내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야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2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본지 김동문 논설위원 참석) 5.18 광주에 북한 특수부대가 내려와 파괴와 살인 등을 저질렀다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으며 지난 9월 하순 자신과 탈북자들의 증언들을 엮어 '5.18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또 "특수부대 광주 침투는 북한군 특수부대 지휘관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라며 "당시 광주 상황이 북한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중계방송 되다시피 했는데 누가 현장에서 그런 영상을 보낼 수 있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김일성은 1980년 5월 중앙당 3호 청사 부장회의에서 비밀지령을 내려 특수부대의 공작을 직접 지시했고 그에 따라 현역 특수부대 1개 대대가 광주로 침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5.18이 민족의 큰 상처이지만 민주화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광주의 희생을 자기들의 정치적 자신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 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