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데이비스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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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데이비스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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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11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 김천실내체육관 투시도^^^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대회가 국내 역사상 처음으로 전용실내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경북 김천시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0 데이비스컵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를 7월9일부터 11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신축 김천실내테니스장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데이비스컵은 ´테니스월드컵´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며,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은 페드컵이 있다. 이 대회는 1900년 영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시작해 1912년 ITF(국제테니스연맹)가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한국과 우즈벡은 지난 3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경기에서 각각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패하고 플레이오프로 내려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으로의 강등위기에 처해 있어 피할 수 없는 한판을 가질 예정이다.

김천시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인구 15만 이하의 중소도시에서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삼락동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 20면의 국제규격 테니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종합육상경기장과 국제규격의 수영장, 다이빙 지상훈련장, 실내체육관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첨단 복합 스포츠타운을 건립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테니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김천시는 지난 4년 동안 전국종별대회, 주니어선수권, 한국선수권, 김천챌린저대회, 김천퓨처스대회, 김천국제주니어대회 김천국제여자서키트대회 등 매년 10여개의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한민국 테니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김천시는 총공사비 72억원을 투자해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 지상 2층, 연면적 4399.87㎡(1331평) 규모로 김천실내테니스장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시공한 김천실내테니스장은 오는 6월 완공 예정이며, 국제규격 테니스코트 4면과 400명의 관람석, 심판실, 트레이너실, 중계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김천시는 김천실내테니스장의 완공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테니스도시로 거듭나게 되며, 더 나아가 동북아 테니스 허브도시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실내테니스장 건립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의 위상제고와 지역주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지역 테니스 꿈나무 육성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면서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대회 유치에 수월하고, 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첨단 복합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한 발 빠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면서, 30여개의 각종 국제대회, 전국단위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아 생산유발효과 123억, 부가가치효과 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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