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대표 윤병규)는 국내 최초로 면역/양막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엔케이바이오는 이미 지난 1월, 바이오 신소재 및 아토피성 피부질환•줄기세포 전문 연구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와 연구용역을 체결하고 면역/양막줄기세포 배양액에 대한 성분 분석은 물론 국제화장품 원료(ICID) 등재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그 동안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개발된 화장품은 여러개 출시 되었지만 면역세포배양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개발은 세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배양액 성분은 신체의 방어 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이 다량 포함되어 피부의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양막은 그 동안 여러 이식술을 통해 각막재생에 효능이 있음이 증명됐으며, 화상환자에도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양막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은 피부재생, 주름제거,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엔케이바이오는 작년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가 보유한 '인간 태반조직의 양막 또는 탈락막 유래 다분화능 줄기세포 및 그 제조방법'의 특허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체결했고 이후 충청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양막 줄기세포의 실용화 기술 개발' 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양막줄기세포 배양공정 표준화와 신경세포분화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술력이 이미 검증된 상태다.
서울대 강경선 교수는 “양막은 이미 각막재생치료에 사용되고 있어 안정성이 보장된다. 또한 양막줄기세포는 형태학적으로 타겟세포인 피부의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와 똑같은 상피세포이기 때문에 기존 줄기세포 화장품과는 차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바이오 윤병규 대표이사는 “면역/양막줄기세포 배양액으로 개발 완료된 화장품은 국내 유통대기업, 대규모 방판조직을 가진 회사와 판권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화장품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고 조만간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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