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찾아가 서비스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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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 찾아가 서비스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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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조끼를 입은 서울시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주인공

서울시가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명동지역을 중심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관광안내원이 빨간 조끼를 입고 관광객을 찾아가 불편을 해결해 주는 신개념 가이드 서비스를
하고있다.

빨간조끼들은 자리를 잡고 관광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먼저 다가가 필요로 하는 통역은 물론 지리정보, 관광코스 소개 및 쇼핑 안내 등 외국인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준다.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또 일본의 골든 위크(4.29~5.9)와 중국의 노동절연휴(5.1~5.3)에 약 15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오는 4월 23일부터‘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안내원도 현재 26명에서 50명으로 2배가량 늘렸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한 5만 4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인들 사이에 그 지역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신촌 (이대앞)에는 중국어에 능통한 안내원을 집중 배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인 60대 노부부가 잃어버린 여권을 출국직전에 찾아 주기도 했고, 명동시내에 위치한 한 은행의 요청으로 대만인 보이스 피싱 현행범의 신원진술, 사건현황, 사건 배후인물 등에 대한 경찰 조사를 돕기도 했다.

길에서 택시기사와 외국인 손님이 택시비로 언성을 높이고 있을 때도 가서 상호 입장을 설명해 분쟁을 해결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경찰서까지 함께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재는 2인 1조로 구성된 3~5개조가 오전 10시 30분부터 (명동지역 09:30~18:30) 오후 7시 30분까지 순회하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명동지역의 권기대 안내원은 “1시간이 넘게 안내 해준 관광객이 있었는데, 자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여러 번 감사의 메일을 보내 왔다. 이럴 땐 개인적으로 보람도 느끼고, 우리 안내원 한명 한명이 모두 ‘서울관광 홍보대사’라는 생각에 외국인을 만날 때마다, 더욱 정성을 다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찾아가 불편을 덜어주는 최상의 감동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확대·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불만사항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언어 소통에 대한 문제를 해소해 서울의 관광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서울의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확실히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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