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는 14일 오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슈퍼마켓협동조합 등 단체와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유통업 대책위원회' 구성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와 SSM 진출로 지역상권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지자체, 시민단체, 중소유통업체가 공동 대처해 SSM 진출을 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대표가 맡고, 대책위원회는 슈퍼마켓협동조합, 전통시장상인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광주 YMCA․YWCA 등 시민단체와 시청․구청 관계자 15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위원회는 슈퍼마켓협동조합에 상황반을 운영해 대기업 진출상황과 기존 SSM 영업실태를 파악하고, 소상인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유통업체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지역유통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대형마트 13개, SSM 14개가 영업중이다. 현재 치평동과 풍암동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2개가 입점을 준비중이고, 앞으로 대기업에서는 대형마트보다는 SSM 진출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간 가격할인경쟁으로 동네 슈퍼마켓 10개중 8개가 크게 피해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71.9%의 슈퍼마켓에서 매출과 고객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동네 소매점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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