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중도파분당의 분수령이 될 당무회의를 하루 앞두고 중도파 의원들이 성명을 내, '분열없는 통합신당'을 주장했다. ⓒ 뉴스타운 고병현 ^^^ | ||
민주당 신구주류간 분열의 분수령이 될 당무회의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자청, ‘분열없는 통합신당’을 주장했다. 이는 실질적으로 구주류에 힘을 싣는 것이어서 향후 민주당의 진로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분열은 개혁을 무너트린다”
지난 7월 16일 ‘분열없는 통합신당’ 결의에 동참한 중도파 의원 54명 가운데 조순형, 추미애, 김영환, 정범구 의원 등 31명은 3일 성명을 내,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신당은 정기국회 이후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지도부에게 일임하자”고 주장했다.
중도파 중에서도 주로 구주류 성향의 의원들이 다수를 이룬 이들은 “현 상황에서의 탈당은 곧 민주세력의 분열이고, 분열은 개혁을 실종시키는 행위”라며 “4일 당무회의에서 신당논의가 끝내 합의가 안 된다면, 정기국회 동안이라도 지난번 개혁특위가 마련한 개혁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한화갑 전 대표와 구주류측이 주장해온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성명 채택에 참여한 의원이 31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향후 신주류 탈당 등 신당논의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16일 결의에 참여한 의원 가운데 김근태, 임종석 의원 등 23명은 서명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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