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家'지, 한국 대표작가 28명 소개
^^^▲ '쭤자' 특집호 표지온통 한국 작가들의 얼굴로 디자인됐다.^^^ | ||
1956년에 창간한 '쭤자'는 모옌(莫言), 왕안이(王安憶), 위화(余華), 거페이(格非), 류전원(劉震雲) 등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 활동무대로서 현재 중국 최고 권위의 순수 문예잡지다. 특히 이번에 수록된 한국문학 작품들 역시 최수철의 중편소설 '내 정신의 그믐'을 비롯해 시인 김기택의 '껌' 등 한국 현대문학의 정수를 담아 이번 특집호가 양국 문학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그 간 중국 내의 '한류'가 드라마와 영화, 가요 등 대중문화와 요리 등에 치우쳤던 점에 비추어 이번 현대문학 교류가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다. 특히 이번에 발행한 특집호 2만8천부 중 1만부는 해외 중화권에 배포될 예정이어서 우리 문학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쭤자' 특집호에 실린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소설로는 윤대녕의 '제비', 박명애의 '운해', 정영문의 '궁지', 최윤의 '회색 눈사람', 최일남의 '틈입자', 임철우의 '사평역', 서하진의 '제부도', 이승우의 '전기수 이야기', 최인석의 '스페인 난민수용소', 박범신의 '내 기타는 죄가 많아요, 어머니', 김인숙 '칼의 자국', 신경숙의 '감자 먹는 사람들', 한강의 '왼손', 오정희의 '어둠의 집', 김연수의 '첫사랑' 등이다.
시는 장석남의 '나의 하관', 안도현의 '11월', 김혜순의 '얼굴',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김기택의 '껌', 곽효환의 '카페 재클린', 정끝별의 '불멸의 표절', 신경림의 '낙타', 황인숙의 '새를 위하여', 신달자의 '저 산의 녹음', 송찬호의 '나비', 박형준의 '가구의 힘' 등이 실렸다.
이번 특집호 발간을 후원한 한국 대산문화재단측은 "이번의 특집호 발간은 한국 문학을 중국 문단에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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