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웅상읍 평산리 S모 아파트(세대)입주민과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3동 5~6라인 승강기는 지난 6~7월 두달사이 무려 10여차례 고장이 발생, 주민이 다치거나 승강기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아파트 승강기는 지난 2월 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점검 당시 부품교체 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입주민 김모(52, 웅상읍 평산리)씨에 따르면 지난 8월6일 오후11시께 김씨의 부인이 승강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던 중 3층에서 갑자기 승강기가 멈춰서는 바람에 허리를 다쳐 인근병원 진단결과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는 것.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L사는 이에 대해 “보수를 맡은 지난 6월이후부터 자주 정비를 벌였지만 오래가지 않았다”며 “고장 신고후 출동해 보면 가동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주민들이 너무 과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7월초 남부동 M아파트에서는 승강기가 정전이나 갑자기 멈춰서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해 보수업체인 S모 업체에 수리를 의뢰했으나 보수가 끊난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옥상 승강기 실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들이 안전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겪었다.
승강기 전문가 최모(45)씨는 “승강기의 수명은 18년 정도로 10여년을 사용했다면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야 한다”며 “승강기 고장은 자칫 대형 사고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산시 지역 경제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 조사후 진단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하겠지만 수명이 다된 승강기의 경우 주민자체 예산을 들여서라도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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