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열차 세계를 달릴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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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열차 세계를 달릴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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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잇는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 구상, 한국은?

^^^▲ 독일 지멘스 사의 벨라로 열차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중국 천진역에 정차 중인 고속열차
ⓒ yahoo.com ^^^
중국이 초고속열차를 무기로 세계를 달리려 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의 여행은 초고속 열차 여행이 유일한 길이다. 드넓은 육지를 빠른 시간대에 가려면 고속열차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탄환 열차(bullet trains)라는 초고속 열차는 최대 시속 220마일(355km/h)이다.

현재 중국은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a new Iron Silk Road)’를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17개국을 잇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현재의 초고속 열차 기술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 판 3일(현지시간)자 보도 내용이다.

예를 들어 중국 상하이에서 열차를 타고 미얀마의 랑군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고속 열차를 타고 간다고 상상해보라. 또는 중국 남서부의 연남성 쿤밍에서 인도의 뉴델리, 파키스탄 라호르를 거쳐 이란의 테헤란까지 고속열차로 여행한다고 생각해보라. 또 중국 북부지역의 헤이룽장성의 러시아와의 국경지대 탑승을 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간다고 상상해보라.

중국의 거대한 철의 실크로드가 계획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열차 광들의 천국(a train aficionado's paradise)이 될 것이다. 17개국이라는 거대한 구상은 중국의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일부는 예를 들어 인도와 같은 중국의 전통적인 영토분쟁 국가들, 또 다른 일부는 이란과 같이 삐걱거리는 관계의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은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 루트를 3가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이 부족한 미얀마(옛 미얀마)의 고속 열차 철로망은 중국에 리튬(Lithium)과 같은 원재료를 수출한 대금으로 건설될 것이며 중앙아시아국가들은 가스와 석유를 중국에 팔아 재정적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그 계획은 런던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이틀 후에 베이징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물론 런던을 출발 독일, 카자흐스탄을 거쳐 신장 위그르 지역을 통과할 것이다. 중국의 권위있는 차이니스 아카데미 오브 엔지니어링(Chinese Academy of Engineering : 중국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의 회원 겸 컨설턴트인 왕 멩슈는 런던까지의 완성은 2025년이 될 것으로 내대봤다.

이 같은 중국의 구상에 장애물이 있다. 정치적인 문제와 더불어 인프라시설을 빙자로 친 중국 정책 및 문화의 확산을 꾀한다는 의혹을 받는 등 적지 않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의 중국의 초고속 열차 기술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실상 중국의 이러한 새로운 국제적인 차원의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은 지난 몇 년간 중국 내의 초고속 열차 및 철도망의 성공에 근거를 둔 것이다. 13억 인구의 중국은 철도 여행이 빠르고 운송비가 저렴하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세계 최고 속도의 철도망을 우한에서 광저우까지 개통했다. 이 탄환 열차는 종전의 10.5시간을 단축하며 3시간 안에 664마일(1,062km)을 주파하기도 했다. 오는 2013년까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초고속 철도망과 800대의 탄환열차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2020년까지 초고속 철도망의 길이는 75,000마일(120,697km)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 중의 하나는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의 고속 열차로 현재 연간 8천만 명의 승객 수송이 2배로 늘러날 것으로 중국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물론 주행 시간은 10시간에서 4시간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중국의 초고속열차 첨단 기술은 처음 외국으로부터 도입해 발전시킨 것으로 이는 한국의 고속열차 첨단 기술 습득과 비슷하다. 중국은 터키, 베네수엘라, 미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거대한 꿈을 실현시키려 하고 있다. 한국과 치열한 경쟁이 붙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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