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 보도에서 “장교는 살고 사병은 죽었다”는 식의 편향된 보도가 판을 치는가하면, 백령도로부터 1마일 해상이라는 보도에 친절하게 1.6km 떨어진 해상이라는 해설까지 곁들이고 있다.
먼저 “장교는 살고 사병은 죽었다”는 편향 되고 선동적 보도와 관련, 폭파가 일어난 곳이 선미(船尾)부분이기 때문에 사병들이 많이 죽은 것이지 만약 지휘부가 위치한 함교(艦橋)가 피격 당했다면 대부분 장교가 죽고 더 많은 사병들은 사는 반대의 경우가 발생 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치 장교가 사병들을 방치하여 희생 된 것인 양 보도하는 것은 함상근무에 대한 무지(無知) 때문이거나 군의 단결을 해치고 軍과 民의 이간을 노린 지극히 악의적(惡意的) 보도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지극히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바다에서 사용하는 1마일이라고 하는 거리는 1,609m에 해당하는 육상마일이 아니라 1,852m에 해당하는 해상마일 즉 해리(海里)를 의미한다. 따라서 해군이 백령도에서 몇 마일이라고 한 것은 당연히 몇 해리를 뜻 하는 것으로 1.609km가 아니라 1.852km가 되는 것으로서 이처럼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도 제멋대로 보도를 하는 언론이 보다 민감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오보(誤報)를 내는 일은 없을까?
대다수 TV가 흥분한 나머지 영내로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가려는 일부 실종자 가족과 이를 만류 저지하려는 군 장병들 간 실랑이 장면을 마치 촛불시위대와 진압경찰 대비하듯 보도하여 민간인과 군인을 이간하려는 듯 하는 태도를 엿보이고 있어 “이것은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실종자를 한사람이라도 더 구출하는 것과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지 장사병간 차별을 강조하여 갈등과 반감을 조장하고 국민과 군대를 이간질하는 일이 급한 게 아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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