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월 광주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실업률은 4.1%로 전국 평균인 4.9%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서울의 5.7%나 인천의 6.5%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세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취업자가 2만7천명 증가하고 실업자는 4천명이 감소, 고용률은 1.5%p 상승하고 실업률이 0.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위기 극복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상황이 호전된 가장 큰 원인으로 광주시가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만들기’를 선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2010년 일자리 창출계획’을 통해 최근 지역경제의 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의 어려움과 고용상황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투입, 새로운 일자리 3만4천여개 및 일자리 지키기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올해 6만9천여개의 일자리 만들기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박광태 시장은 “올 한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올인해야 한다”면서 “광주의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모든 공직자가 하나가 돼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등 정부의 5대 일자리 사업을 전담할 ‘광주희망일자리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와 유관기관,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 만들기 전략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서비스 등 공공부문 일자리 알선을 실시하고 민간취업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맞춤형 양질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광주 일자리 종합센터’ 개소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광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꾸준한 발전도 고용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일렉(주) 인천공장이 광주(하남)공장으로 이전해 본격 생산에 돌입했으며, 기아자동차가 8만대 증설에 합의해 연간 50만대 생산체계를 갖추고,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 연구센터의 건립 등 산업발전이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용없는 성장 추세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을 최대한 지원해 올 시정 최대 목표인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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