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6개월~1년 후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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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재수술, 6개월~1년 후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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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의의 무분별한 수술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학생 최양(21세)은 수능을 보고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서 바로 쌍꺼풀 수술을 했다. 작은 눈이 워낙 콤플렉스였던 최양은 새내기 대학생이 되기 전 서둘러 수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수술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빠지겠지 빠지겠지’ 하고 기다렸던 붓기도 그대로이다.

쌍꺼풀 수술만 하면 눈이 좀 커질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고, 소시지처럼 퉁퉁 부운 눈을 매일 남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도 속상하다. 그리고 요즘은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듯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결국 최양은 다시 성형외과를 찾았고 쌍꺼풀 재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성형’이란 단어가 부끄럽지 않은 시대다. 아름다움을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성형을 는 것은 본인을 위한 투자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은 성형 수술 축에도 안 드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쌍꺼풀 수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 눈 하나 변화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는데다, 수술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 김상태 원장은 “내원 환자 중 쌍꺼풀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쌍꺼풀이 불만족스러워 재수술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도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을 찾은 환자 중 20~30% 정도가 쌍꺼풀 재수술 환자다. 쌍꺼풀 수술의 경우 눈의 상태에 따라 부수적인 수술이 병행돼야 만족도가 높아지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수술법이 간단한 만큼 전문의가 아닌 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수술을 받는 경우 부작용이 생겨 재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한 이유다.

쌍꺼풀 수술, 부수적 수술과 병행돼야 만족도 높아
쌍꺼풀 수술은 눈의 상태에 따라 앞트임, 뒤트임, 눈매교정, 눈썹거상술 등 부수적인 수술이 병행돼야 만족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쌍꺼풀 수술만 하게 되면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생겨 재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쌍꺼풀 라인이 너무 크게 잡혔거나 붓기가 빠지지 않은 쌍꺼풀은 인상이 강하고 투박스러워 보여 재수술을 선택하는 또 다른 원인이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본인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을 한다. 하지만 쌍꺼풀이 너무 높게 잡히거나, 눈을 떴다 감았다 하기 불편한 정도라면 재수술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재수술을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쌍꺼풀이 풀리거나 살이 늘어지는 경우다. 세월의 흐름과 강한 중력의 힘으로 눈살이 처지기도 하고, 혹은 눈꺼풀이 두껍거나 지방이 많은 경우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생긴다.

기존 수술법과 불만족 원인에 따라 재수술법 각각 달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필수!
쌍꺼풀 재수술은 증상마다 그 수술법이 다르다. 만약 눈 안쪽의 쌍꺼풀 라인 폭이 넓고, 바깥쪽 라인은 좁아 눈 모양이 작게 보이는 경우에는 본래 절개 했던 부위를 다시 절개해 가능한 원상태로 만들고, 다시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쌍꺼풀 수술을 한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보이고 부자연스러운 경우에는 흉터가 있는 피부를 일부 절제하면서 울퉁불퉁한 부위를 풀어주면 쌍꺼풀이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보이게 된다.

또한 몽고주름(눈꺼풀 주름)이 심한 경우, 쌍꺼풀 수술을 받은 이후로 눈과 눈 사이가 더 넓게 보이고 눈이 답답해 보인다면 내안각 교정술을 이용하여 몽고주름을 풀고 이에 맞게 쌍꺼풀을 다시 교정해 주면 훨씬 자연스러워 진다. 기존 수술법에 따라서도 재수술법은 달라진다. 과거 절개법으로 수술했는데 맘에 들지 않거나 쌍꺼풀이 풀려 재수술을 할 때에는 기존의 절개선을 따라 다시 절개한 후 기존 절개 했던 흉터조직과 지방, 근육의 일부를 함께 제거하고 쌍꺼풀 선을 다시 만드는 방식으로 수술을 해주면 또렷한 쌍꺼풀이 완성된다.

이에 김 원장은 “쌍꺼풀 재수술은 기존의 수술법과 수술이 불만족스러운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까다로운 재수술, 첫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후 하는 것이 바람직
모든 재수술이 그렇듯 쌍꺼풀 재수술도 첫 수술보다 까다롭고 어렵다. 그러나 너무 크거나 깊은 쌍꺼풀,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어 여유가 없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족도가 높은 편인 쌍꺼풀 재수술이지만 결코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성형외과를 찾아 전문의와의 꼼꼼한 상담을 거쳐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이 때 환자 본인이 처음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원인을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김 원장은 “쌍꺼풀 재수술은 처음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보통 수술 후 부기가 빠지고 모양이 잡히기까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쌍꺼풀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기다렸다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잠실점 김상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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