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쓰레기 수거방식의 혁명 '생생하우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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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쓰레기 수거방식의 혁명 '생생하우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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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동 남양휴튼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 운영

^^^▲ 봉선동 남양휴튼 아파트에 설치된 '생생하우스'폐기물 저감량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 남구청 제공^^^
23일 광주 남구청은 쓰레기 처리 제도의 개선을 위해봉선동 남양휴튼 1차 아파트에 ‘생생하우스’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생생하우스 운영은 환경부가 2월 3일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개최 시 발표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에 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남구가 이미 2009년 3월부터 생생하우스 시범운영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방법으로 정부정책에 ‘한발 앞선 청소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남양휴튼 1차 아파트에 설치된 생생하우스는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및 폐기물 저감량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남구는 공동주택 생생하우스 운영을 통해 2011년 환경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지역 선정 및 사업비를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생하우스는 ‘녹색성장’이란 국가정책에 포커스를 맞춘 친환경적 시스템으로 1995년 도입된 부피 중심의 쓰레기 종량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치단체 차원에서 보면 쓰레기 처리용 비닐봉투 제작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생생하우스는 남구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생활폐기물 압축계량기기와 음식물 처리기, 재활용품자동계량 기기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쓰레기 수수료를 부피가 아닌 무게에 따라 부과시켜 주고, 재활용품은 포인트로 적립시켜 줌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은 물론 배출비용까지 감소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생생하우스’에서는 쓰레기가 무게로 측정되기 때문에 주민들은 관급 쓰레기 봉투 대신 일반 봉투나 종이 백 등에 쓰레기를 담아와 세대별로 발급된 RFID(무선식별)카드를 이용해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해당 처리 기계에 넣기만 하면 된다.

즉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 중 재활용 쓰레기는 카드에 포인트로 적립되고, 일반쓰레기는 비용으로 누적되어, 수수료가 자동 정산되어 부과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남구는 생생하우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재활용품의 분리 수거량이 3배로 늘고, 쓰레기 매립량은 20%정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쓰레기봉투 제작 비용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남구는 생생하우스의 핵심기술인 ‘쓰레기 수거 처리시스템’을 포함한 3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쓰레기 처리 방법 및 장치’, ‘재활용 쓰레기 처리 장치’, ‘공병 수거 장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음식물 처리 장치’, ‘페트병과 캔 처리 장치를 가진 크린 하우스’ 등 5건이 특허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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