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효심으로 아버지 살린 배사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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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효심으로 아버지 살린 배사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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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 속에 부모님에 대한 사랑 지극

^^^▲ 수술후 배사도군 어머니 사진^^^
광주정보고 2년 재학중인 배사도(18세)군 지난6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아버지(배효순,47세)와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일반 환자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도군은 수술상태가 양호하여 오늘 퇴원을 앞두고 있다.

삼형제 중 둘째로 어렸을 적 겁이 많아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힘들어했고, 6살 때 2시간이나 걸리는 안과수술도 받은 사도군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사도군이 간 이식수술을 자청할 때 “언제 이렇게 철이 들었을까” 마음이 흐뭇했지만, “부모에게 받은 몸, 나도 줘야지” 다짐하던 아들의 얘기를 생각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어머니, 큰 수술을 하고 보니 옛날 것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하며 슬퍼할 어머니를 위로하던 아들의 모습에 대견하게 여겼다.

배에 복수가 찰 정도로 간경화로 발전해, 간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라는 판정을 받았을 때 사도군의 어머니는 “환자 앞에선 웃어야하고 혼자 일을 볼 때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나왔다”고 그때의 심경을 고백했다.

사도군은 “세상에 태어나 내가 무언가를 해 낸 것 같았고, 그동안 말 못하고 힘들어했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너무 미안했다”며 수술을 마친후 아버지를 첫 대면하던 때의 일을 전해주었다.

좀 더 완벽한 수술을 위해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들이 내려와 수술을 진행한 조선대학교병원 측에 도움도 적지 않았다. 학교 측은 병원 내 장기이식코디네이터 진료부를 두고 수술비지원에 대해 여러 가지 안건을 내세우며 환자의 심적인 안녕까지 신경 쓰고 있다.

오천만원이라는 수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담당한 장은하씨는 환자와 가족이 크리스찬임을 감안하여 캐이블방송인 “CBS 사랑의 수호천사“에 사연을 올리고 극적으로 선정, 지난 5일 1차 촬영을 마치고 22일 CBS본사 녹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수술비의 절반이상이 충당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보험공단에서도 설 명절을 전후로 600만원을 지원하였고, 사도군 앞으로 1,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 이라며 “수술은 의료진들이 하지만 회복은 많은 사람의 사랑으로 되어지는 것 같다”고 말을 덧붙였다.

수술 전, 사도군의 아버지가 시무하고 있는 광주나누리교회(광주 광산구 우산동 소재)는 현재 호남노회(합동)에서 집례자를 파송하여 운영되어지고 있으며, 호남노회측은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광주나누리교회를 위해 특별 기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도군의 담임선생님은 “방학기간이라 많은 학생들이 이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개학일을 기점으로 성금을 모금할 것이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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