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와 흑산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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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와 흑산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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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슴새에 인공위성 추적장치 달아 이동경로 밝혀

^^^▲ 전남 신안군 칠발도에서 발견된 희귀종 슴새
ⓒ 신안군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2009년 홍도・흑산도의 철새 연구를 통해 희귀종 여름철새 ‘슴새’의 이동경로와 ‘섬휘바람새’의 분포현황 등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홍도・흑산도는 우리나라 철새의 80% 이상이 쉬어가는 곳으로 시베리아에서 동남아시아를 잇는 이동경로를 따라 매년 30만 마리의 철새가 지나는 길목이다.

2005년 이곳에 철새연구센터가 들어선 이후 매년 5천 마리의 철새에 연구용 금속가락지를 부착하여 이동경로와 분포에 대한 국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해 홍도․흑산도를 거쳐간 철새는 총 271종 30만 마리가 다녀갔으며, 특히 국내 미기록종인 흰턱해변종다리, 흰이마알락할미새를 최초로 확인하기도 하였다.

작년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무인도에서 굴을 파고 집단으로 번식하는 희귀종 슴새를 인공위성으로 추적하여 이동경로를 밝혀낸 것이다. 철새연구센터는 전남 신안군 칠발도에서 번식한 새끼들이 약 22일 동안 3,600km를 이동하여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겨울을 보낸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확인하였다.

슴새는 주로 멸치를 잡아먹는데 3월~10월 우리나라에 머문다. 한 번에 한 개의 알밖에 낳지 않고 포란기간도 다른 철새의 4~5배나 되어 번식력이 무척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난대성 조류로서 그동안 남해 섬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섬휘파람새가 오대산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이런 현상이 기후온난화와 관련 있는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철새연구센터 채희영 박사는 “국내 대표적인 철새 중간기착지인 흑산도․홍도의 서식환경을 개선사업을 진행하여 이곳을 통과하는 철새가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생태와 보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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