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 베이징 6자 회담이 북핵 해결에 대한 협의는 해보지도 못하고 이번 회담은 막을 내렸다.
결국 이번 회담은 6자 상호간의 입장만을 확인한 채 아쉬운 대로 2개월 내에 후속 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후속 회담에 협상을 넘기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29일(우리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한 6개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서로 노력할 것에 동의했다고 전하고 참가국 각자가 자기들의 견해를 솔직하게 교환했다는 신화통신의 내용을 전했다.
이번 회담 전부터 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할 것을 줄곧 요구해왔고 북한은 미국이 먼저 불가침 협정으로 체제 안전보장을 주장하는 등 회담 중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3일간 회담이 이어져왔다.
앞으로 2개월 내에 후속 회담을 갖기로 했지만 북-미 양국간에 서로 먼저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후속회담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할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한편. 28일 본회의 기조 연설에서 북한 외무성 부상 김영일 회담 대표는 핵무기 실험을 말하면서 핵 보유국임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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