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례식 후 소찬회 인천시남구노인회 김용구 지회장과 복지관장 및 임원 ^^^ | ||
하례식에서 김 지회장은 비록 제물포경로당 하나지만 남구지회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대학장, 남구복지회관 박 관장, 장영서 사무국장외 직원들이 참석해 감사하다. “새해에도 남구지회 경로당들이 활기차게 운영이 되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일일이 접견했다.
이어 박 회장은 경인년 “새해를 맞이했어도 김 지회장과 복지관 임원진들의 공사다망하고 바쁜 업무 때문에 오늘에서야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경로당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복지관 임원들은 매우 뜻 깊은 “하례식이”이었다고 한다.
그간 제물포경로당으로 인준받기까지는 매우 어려움이 많았다. 1984년부터 증축비가 없어 지금 경로당자리에 노인정을 무허가로 짖고 헐리기를 반복하면서 판자촌의 노인정으로 발판이 되어 1984년 후반에 콘크리트 건물로 완공 경로당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26년간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동안 박 회장의 업적은 ‘담배꽁초’줍기 매일 새벽6시-9시까지 회원들과 수거하는 꽁초가 하루에 80kg 쌀 포대 3자루 매일 수거하는 공로 2007년3월2일 10시에 동네 경로당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효(孝) 사상을 전파하고 노인들에게 한글과 장구 등을 가르치는 '효 서당'의 문을 열기도 했다.
그 외 경로당회원들의 활동은 기초 질서 지키기, 쓰레기 음식물 줄이기, 제물포역 학교 앞 교통질서 지키기 지도, 경로당노인들의 여가선용, 고스톱 화투놀이는 배척하고 주로 바둑, 장기, 윷놀이문화를 정착시켜 화기애애한 경로당의 분위기를 혁신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하여 그간의 공로는 이루 헤아릴 수없이 많이 나타내고 있다.
2007년 제물포경로당은 보건복지부와 ‘녹색건강마을 조성’을 위한 자매결연 후 건강보험공단 인천 남부지사에서 지역사회 환경개선운동을 통한 건강한 마을환경조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노인세대에 효 실천경로당 어르신들의 혈압 체크 등 예방중심의 건강지원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지하철 제물포역사 내에서 경로당 여가문화 보급사업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소 데이’ 공연을 지하철역 로비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 숭의동과 도화동 내 경로당 대표들이 나와 ‘대형 화투놀이’를 펼치고 노인들이 ‘놀부전’을 공연하기도 했다.
또한 태극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게양하고 내린지 10년 오늘도 아침8시 태극기를 게양하고 오후 5시에 하강 후 경로당을 돌아보고 귀가하는 노인은 인천제물포 경로당 독거노인 박세환(96사진)회원이다. 박 회장은 애국심이 강한 “우리 경로당의 자랑” 이라고 했다.
박 회원은 귀도 어둡고 기력이 약해졌다고 경로당 회원들은 건강에 무리가 될까 걱정스러워 국기게양을 말리기도 했지만 그는 오늘도 변함없이 “태극기는 국가 상징이야 비 맞는 일은 없어야 해” 하면서 태극기를 규격에 맞게 접어 태극기 함에 정성스럽게 넣었다.
제물포경로당은 이제 명실 공히 남구에서 제일 으뜸가는 모범경로당으로 우뚝 섰다. 회원들의 활동이 뛰어나 가천의대 청년사업단(장갑수화)연기로 2005년 복지부장관의 표창을 비롯하여 2006-2009년까지(우수, 장려, 모범표창)무려 10차례 수상했다. 1998년 제9회 ‘노인의 날’ 박 회장은 복지부장관 모범상을 받기도 했다.
노인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조건 나서는 박 회장은 도화동 지역사회봉사로 천주교 도화 성당 노인회 경로당발전에도 4년간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특히 1999년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제물포경로당 신축에 기여한 공로로 남구청장 표창장도 수여했다.
시는 도화동 일대를 주거 및 상업, 교육의 복합 기능을 갖춘 곳으로 탈바꿈해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2014년까지 인천대가 떠난 자리에 총 6천306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그 변화는 제물포 경로당에도 찾아왔다
4대가 이곳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박 회장은 8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하지만 도화동일대 도시 재개발로 수년 동안 기거 해 온 이 “경로당을 지킬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하면서 회원들이 타 지역으로 흩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이 경로당에서 지낼 수 있게 바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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