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 단체인 여수시자연환경보존협의회(회장 장현준)가 지난 24일 여수시 소라면 일대 야산에 버려진 쓰레기 10여 톤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현준 협회장을 비롯해 회원 36명은 자비를 들여 집게차와 체인 등 중장비를 임대해 인력으로 치울 수 없는 계곡에 버려진 냉장고 등 대형쓰레기를 수거하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 10여톤은 수 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들로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이 주를 이루고 있어 환경오염에 따른 계몽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회원들은 “전자제품 등의 방치쓰레기는 토양오염은 물론 생태계파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며 “특단의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자연환경보존협의회의 모범적인 활동은 그동안 준비에 중점을 둔 박람회 자원봉사단체가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자연환경보존협의회는 여수지역의 자연환경보존 활동과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사, 유해조수 구제활동 등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