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에 개항한 중국 양산항 커테이너 부두 ⓒ AP^^^ | ||
지난해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을 제치고 1등 자리에 올라섰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및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customs agency)는 2009년도 중국의 수출액이 1조 2천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2008년도와 비교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중국 수출액은 독일 비지에이(BGA)가 발표한 수출액 1조 1700억 달러의 독일을 살짝 제치면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체의 무역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13.9% 줄어든 2조 2천100억 달로이며 무역흑자도 34.2% 감소한 196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무역 흑자 감소는 중국의 586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산업 수요의 증가로 석유, 철광석, 기타 상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2009년 3분기 경제 성장률은 8.9%로 지난해 연평균 성장률은 8.3%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 13억의 중국의 1인당 수출은 인구 8천만의 독일에 비해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나아가 중국의 수출품 대부분은 신발, 장난감 및 가구 등과 같은 저기술 품목인 반면 독일의 경우 기계류 및 고가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중에는 중국의 일류 제조업체들은 독일제 공장 설비를 수입하고 있어 중국의 무역 흑자의 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의 하나이며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 1인당 소득에서 중국은 130위에 머물렀다.
한편,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41.6%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원유 도입액도 13.9%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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