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피할 수 없는 허리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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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도 피할 수 없는 허리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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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괴거나 허리, 엉덩이 앞으로 내미는 등 잘못된 자세 반복되면 추간판 탈출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J군은 얼마 전부터 허리와 목이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다며 눕는 일이 많아졌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다보면 허리와 목에 통증이 와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J군의 엄마는 나이도 어린데 무슨 허리가 아프나며 무시했지만, 증상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허리와 목 부분의 추간판 탈출증, 즉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나이가 어려도 교통사고나 운동을 하다 외상을 당한 경우 디스크가 올 수 있다는 의사에 말에 엄마는 작년 보호장비 없이 인라인을 타다 크게 넘어져 며칠 고생한 아들의 기억이 떠올랐다.

최근 들어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퀵 보드 그리고 요즘 같은 겨울엔 스노보드까지… 스릴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젊은 혈기 때문인지 보호장비 없이 무리해서 타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보호장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타게 되면 부상을 당했을 때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나 목 디스크의 경우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교통사고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취미나 건강을 위해 즐기는 운동도 자칫 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의 경우 바르지 못한 자세와 운동 등의 외상으로 디스크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장 하는데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10대 허리디스크, 잘못된 자세 및 운동 중 외상이 원인
디스크는 뼈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척추뼈 사이에 있는 섬유테와 그 속에 들어 있는 수핵, 즉 영어로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이란 조직이 바깥으로 튀어나오거나 파괴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10대의 디스크는 턱을 괴고 앉거나 허리와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를 앞쪽으로 내미는 등의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반복, 놀다가 혹은 운동 중 외상으로 급성 디스크가 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트나 등을 타다 넘어지게 되면 손목부상은 물론 허리와 목의 충격이 크다.

다리 뻣뻣, 저리고 남의 살처럼 멍하고 둔한 느낌 든다면 10대 허리디스크 의심
10대의 허리디스크는 어른들과는 달라서 신경이 마비되거나 근육이 위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허리디스크의 경우 대부분 한쪽 다리나 양쪽 다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다리를 꺾고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다리가 뻣뻣하게 저리고 엉덩이나 허벅지 부분, 종아리 등이 당기고 아픈데, 이 증상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더욱 심해진다.

발등이나 발목, 발가락에도 남의 살처럼 멍하고 둔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편하게 누워 있으면 통증은 완화되지만, 누워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리기가 어렵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자세가 한 쪽으로 삐뚤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신체적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성장기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넘어지면서 성장판이 다칠 수도 있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허리 부위가 아프게 되면 그만큼 활동량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통증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짜증이 늘기 때문에 정서발달에도 약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소 올바른 자세도 중요하지만 보호장비가 필요한 운동을 즐길 때 엉덩이 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 헬멧 등 안정장비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 도움말/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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