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차 운송업계간 재협상이 무산됐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25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화물연대와 시멘트를 제외한 컨테이너 업계와 운송사업 연합회는 애초 오후 3시부터 서울 방배동 화물연합회 회관에서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하지만 1시부터 열린 화물연합회 회의에서 "전원 복귀 하기 전에는 협상도 없다"라고 결정나 협상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고 무산됐다.
이에 날로 심화되는 물류 대란의 전환점이 될 오늘 협상이 무산되면서 더 큰 위기에 놓였다. 추후 파업과 재협상을 둘러싼 진통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듯 하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5시께 기자회견을 열어 BCT 부문과의 일괄 타결원칙을 고수할 지 여부와 앞으로 재협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업계측은 화물연대가 기존의 일괄 타결 입장을 바꾼다면 이날 교섭에 나서고, 협상에서도 타결이 이뤄지면 컨테이너와 화물차 부문의 집단 운송 거부사태는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와 화물차 부문은 의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상태"라며 "화물연대가 BCT부문과의 일괄 타결원칙만 포기한다면 오늘중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앞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파업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과 업무복귀 명령제 추진 등 정부의 강경 입장이 발표되자 화물연대측의 변화도 이번 협상 무산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컨테이너 운송업계가 선복귀 후협상입장을 정리해 밝혀옴에 따라 화물연대측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난항을 겪고 있는 시멘트 분야는 여전히 화물연대측과 정부, 그리고 운송업계가 정면 대립 양상을 띠고 있어 당분간 협상은 어려워 보인다.
이미 운송업체와 정부가 대화거부 입장을 통보했고 지입차주들에게 계약해지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화물연대측은 파업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철회되고,시멘트를 포함한 일괄 교섭을 여전히 요구하고 있어 노사간의 의견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가 5시경에 기자회견에 입장을 밝힌다고 발표해 화물연대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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