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에 따르면 기술표준원이 인증한 부품, 소재 신뢰성 인증 제품에 대한 실효성을 조사한 결과, 지상파용 디지털 TV튜너 등 35품목 50업체의 2002년도 인증 제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87%나 증가한 2억 52백만 불을 기록해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조사업체의 52%인 26업체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수출이 100% 이상 증가한 업체가 10개로 이중 6개 업체는 2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내수공급에 의한 수입대체 효과도 전년 대비 21%증가한 1,921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인증 품목은 수요기업(세트업체)에 대한 신뢰도향상에 따른 국산품 사용 확대, 수출상담시 과학적인 수명 등 신뢰성 평가, 인증 데이터 활용으로 품질,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시장 확대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5년까지 핵심부품 소재 500개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신뢰성을 인증하고, 이를 위해 총 2천200억원을 투입, 국제수준의 신뢰성 평가장비 및 기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