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앞 광장^^^ | ||
오늘 충돌은 북측 기자단이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의 북핵 저지와 김정일 정권 타도를 외치는 장면을 막는 과정에서 일어 났다.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북핵저지시민연대,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우익단체 회원 20여명은 24일 오후 2시10분께 대구 U대회 프레스센터가 있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앞 광장에서 북한의 인권실상을 알리기 위해 이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도중, 지나가던 조선중앙통신기자가 이를 보고 "뭐야?치우라 그래"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컨벤션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북측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은 계속 진행됐고, 2시 20분경 북한기자들과 선수단 관계자들로 보이는 5-6명이 달려나와 이를 저지하면서 보수우익단체 회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이과정에서 북한의 인권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던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5), 장형렬씨(34.자유와 인권을 지키는 사람들)가 북한 취재진 4명에게 현수막 걸기용 각목으로 폭행을 당해 경북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후송됐다. 일부 인권단체 회원들도 북한 임원진이 휘두른 각목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충돌은 경찰이 양측을 뜯어 말려 10여분만에 끝났다.
북측관계자는 "체육경기하는데 정치선전을 하면 되냐?"라고 강하게 항의했고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 이준호씨(33)는 "오늘 기자회견은 북한응원단에 몰린 편파보도에 대한 항의와 북한인권 실상을 위해 열렸다"며 "그러나 회견도중 갑자기 북한 취재진들이 각목을 휘두르며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 김두현 대외협력국장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보수단체 주장들에 기본적으로 동의할 수도 없고, 의사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예절이 있는 것"이라면서 "손님을 초대해놓고 이게 뭔가?"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내외신 기자들을 강제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일부 기자들이 취재를 막는 경찰에 떠밀려 넘어졌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취재기자들은 "경찰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격렬한 상황이 아닌데도 집회상황을 취재하던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의 취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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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일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