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감독, 대종상영화제 본선심사위원으로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철수감독, 대종상영화제 본선심사위원으로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철수 감독이 수상 결과에 대해

^^^▲ 박철수감독은 제46회 대종상영화제의 수상 결과에 대해 “아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지난 6일 논란 속에 막을 내린 제46회 대종상영화제의 본선 심사위원 박철수 감독이 수상 결과에 대해 “아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철수감독 대종상영화제 본선심사위원으로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보내온 커럼내용. 박철수 감독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종상 심사위원은 영화 전체의 흐름은 물론 화면 한 컷, 소리 한 조각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금년도 대종상영화제 심사를 하며 예, 본심 심사위원 모두 한결같이 한국영화에 대해, 제작 방식과 <제작 형식>, 그리고 <영화 의식>의 변화를 통해 한국 영화 재 무장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한국영화에 대한 심한 위기감과 갈증을 느꼈던 게 사실이다. 소위 영상 미학에 접근한 이미지와 영화 환타지는 실종되고 자본의 노예로 전락한 채 억지로 꾸며대는 스토리 위주의 영화가 난무하고 첨단 영상 기법과 사운드 기술에만 의존하는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대종상 일반 심사위원은 물론 예, 본심 전문 심사위원들은 영화전체의 흐름은 물론 화면 한 컷, 소리 한 조각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기며 최선을 다했다. 작품의 제작 배경은 물론 배우들의 성향까지 분석하며 격렬하게 토론을 하며 수상작과 수상자를 투표를 통하여 선정하였다. 창작품을 심사한다는 건 잔인한 일이다. 특히 영화는 만드는 공식과 보는 공식이 없다. 보고 느끼는 자에 따라 미덕이 되기도 악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논란한다. 치열한 논란이 곧 새로운 작품을 낳고 변화를 선도하여 문화의 흐름을 형성한다.

한편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거나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해서 이 번 대종상에서도 당연히 상을 받아야 한다면 다양한 영화제가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그건 영화 다양성을 상실시키고 획일화로 가는 지름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영화제는 그 영화제마다 지향하는 성격과 규정이 있고 심사위원 마다 제각기 심사 원칙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종상 수상 결과를 두고 “나눠먹기”나 “이변”이란 부정적이고 낡은 표현을 사용하는 건 맞지 않는다. 진정한 이변- 실험적 변화 정신을 추구한 작품이 상을 받았다면 그것에 대해 칭찬을 해 주는 게 당연할 것이다. 창작행위의 변화와 감상하는 시각의 변화는 창작물을 오히려 빛나게 하기 때문이다. 신기전이 작품상으로 선정되고, 수애가 여우주연상을 받는다고 이상할 건 더욱 없다. 오히려 통념을 깬 좋은 결과로 받아야 할 것이다. 영화 신기전의 경우, 출품된 다른 영화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 연출이 돋보였고, 수애의 작중인물화를 위한 어색해보일(?) 정도의 꾸밈없는 연기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똥파리와 나무 없는 산을 보며 행복했다.

대종상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우리 한국 영화와 함께 해 왔고 그 흐름을 만들며 오늘에 이르렀다. 대종상에 대해 애정(?)이 있으므로 비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대종상 수상 자체에 의심의 눈길을 돌리는 건 수상작(자)를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하고 집단 포퓰리즘을 부추기는 건 아닐까?

우리 모두가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종상을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 영화발전을 위해서는 영화라는 창작물에 상업적 접근뿐만 아니라 예술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고 그런 논의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 국민 모두가 설레이는 대종상!

수상은 물론 후보가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런 대종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