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살인 직장인 박모씨(여, 28세)는 아직 20대임에도 불구하고, 양쪽 입 옆의 주름(일명 팔자주름)이 깊어 고민이다. 화장을 하면 팔자 주름 부분만 깊게 패이고, 주름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박씨는 성형외과를 찾았고, 입가 주름에 필러 시술을 받고 자신의 나이를 되찾았다.

주름을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이라고 말하던 시절은 지났다. 인생의 흔적이라 말하는 얼굴의 주름. 요즘은 20-30대의 젊은 층에도 많이 생기고 있어 주름은 인생의 흔적이 아니라 지우고 싶은 흔적이다!

20대부터 차츰 생겨나는 주름 - 유분과 수분의 부족함, 외부 환경이 원인

주름은 유분과 수분의 부족함과 계절적 요인, 혈액 순환 장애,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 특히 입과 눈 주위의 피부는 얇고 유, 수분이 부족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에 윤기와 탄력이 있는 20대에는 주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지만, 눈가와 입가에 주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30대는 이마와 미간에 흐릿하게 주름이 자리 잡고, 눈가와 입가 주름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40대 이상부터는 노화현상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과 윤기가 눈에 띄게 사라져 흐릿했던 주름이 깊어지고, 눈 밑과 턱 주위의 피부가 처지기 시작한다.

팔자주름 - 나이든 사람에게만 발생? No! 젊은 층에서도 발생

입가 주름의 대표적인 팔자주름. 코에서 양 옆의 입가로 내려가는 비스듬한 주름으로 여덟 팔자(八)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팔자주름이라고 불린다. 왠지 궁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이미지를 주는 팔자주름은 전체적으로 얼굴이 처지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턱을 괴거나 입을 삐죽거리는 습관, 입에 힘을 주거나 흡연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젊은 층에서도 팔자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팔자 주름은 골이 깊게 패인 주름이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에센스와 탄력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이럴 경우에는 패인 부분에 주사기로 인체와 동일한 물질을 주입해 부풀려 주는 필러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시술은 간단하지만, 성분 별로 지속기간이 다르고 특히 콜라겐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어 사전 검사 및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심술보 가득해 보이는 축 처진 볼살, 주름 제거술 고려할 수 있어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늘어지고 항상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밑으로 처지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피부만 처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밑의 지방 조직과 뼈에 피부를 단단히 붙게 해주는 조직들도 덩달아 처진다는 점이다. 처진 볼살로 심각하게 고민이라면 주름 제거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면거상술로도 불리는 주름 제거술은 귀 앞부분을 절개해서 피부와 피부 밑의 조직들을 귀 방향으로 당겨주는 방법이다. 이에 따른 흉터는 예전 보다 훨씬 덜 보이는데, 그 이유는 귀 윗부분 머리카락 속 안쪽과, 귀 앞쪽으로 최대한 바짝 붙여 절개 하기 때문이다.

피부만 당길 경우에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되거나 재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부는 조금만 당기고 늘어진 피하지방과 조직을 당겨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나무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주름제거술의 경우 시술 방법이 매우 까다롭고 안면 신경 근처를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적 방법은 최후에 선택하는 방법이며’ 무엇보다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고민거리 중의 하나인 주름. 얼굴의 주름을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속의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당한 운동, 밝은 표정을 가지고 예방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주름 예방법 TIP>

1. 눈가주름
-> 눈을 감은 다음 검지손가락으로 눈꺼풀을 가볍게 누르며 눈을 떴다 감았다 한다.
-> 아이크림을 바르고 눈가를 끌어올리는 기분으로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한다.
2. 입가주름
-> 윗입술 가운데부터 입술 선을 따라 입 가장자리로, 아랫입술까지 원을 그리며 마사지 한다.

도움말 / 나무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