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살맛납니다>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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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살맛납니다>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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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

^^^ⓒ 김기영 기자^^^
19일 오후2시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에서 MBC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연출 김대진, 강대선 극본 박현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바로 평생의 동반자였다 순식간에 적이 되고 마는 대한민국의 이혼율. 그야말로 결혼은 어렵고 이혼은 쉬운 시대다. TV만 틀면 돌싱녀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이혼은 이미 결혼만큼 당당한 선택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물론, 이혼의 사유야 각양각색, 구구절절하고, 남남이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감에 어찌 갈등이 없을 수 있으랴만...부부 당사자 뿐만 아니라 부모,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자녀들에게 씻지 못할 크나 큰 상처가 되는 이혼 앞에서 한번쯤 가정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이 드라마에는 세대별 갈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부부가 등장한다.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이젠 돈이 전부가 되어버린 결혼 10년 차 권태기 부부. 속도위반으로 전격결혼에 이르지만 사사건건 맞지 않는 신혼부부. 30년 넘게 남편의 시녀로 살다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이혼을 요구하는 황혼의 부부. 그리고 이들 모두가 부러워하는 찰떡궁합, 천생연분 노부부까지.

이 날 포토 타임과 간담회에서 김유미, 이태성, 홍은희, 권오중, 김성은, 오종혁을 만날 수 있었다.

^^^ⓒ 김기영 기자^^^
홍은희는 ‘살맛납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일에 대해 "남편이 해외 출장 갔을 때와 CF를 찍었을 때가 가장 살맛난다"고 털어놨다.

'홍경수' 역에 대해 홍은희는 "둘째를 출산한 후 첫 컴백작이다"며, "주변에서 잘 맞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서, "푼수끼가 있는 캐릭터이다"며, "권오중과 호흡도 그렇고 정말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실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망설였던 캐릭터이다"며, "촬영이 힘들 때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기영 기자^^^
김유미는 일일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굉장히 따뜻한 그런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옆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담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민수' 역에 대해 김유미는 "원래 내 모습과 가깝다"며, "변신이라기 보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에어로빅 촬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짧은 헤어 스타일에 대해 김유미는 “캐릭터가 보이쉬하고 활동적이어서 머리를 자르는 것이 도움이 될 듯했다”고 밝혔다.

극중 역할과 실제 성격이 비슷한가에 대해 김유미는 "비슷한 점이 있다"며, "어렸을때 오빠가 있어서 인형 놀이보다는 로봇을 가지고 놀고 총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차기와 격파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해 김유미는 “이러다가 ‘결혼해요’ 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아직 인연을 못 만났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서, "결혼한 사람들은 ‘처음 만났을 때 아 이 사람이구나’ 느낌이 왔다고 한다"며, “솔직히 결혼한 커플들의 안정감이 부럽다”고 털어놨다.

^^^ⓒ 김기영 기자^^^
이태성은 그 동안 드라마에서 연상인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연하 보다 연상과 많이 연기해서 그런지 편하다"고 밝혔다.

^^^ⓒ 김기영 기자^^^
권오중은 가장 어려웠던 장면에 대해 “처음 보는 여자 앞에서 벗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벗다 보니 굉장히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게다가 홍은희씨 남편 유준상씨 복근이 얼마나 좋은데, 사실 운동도 안 하면서 부담감만 느꼈다”며, “요즘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 하루에 20분 씩 운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끝날 때 쯤엔 멋진 복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 김기영 기자^^^
오종혁은 “아직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모든 게 다 처음이라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은과 연기 호흡에 대해 오종혁은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가수는 카메라를 많이 쳐다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습관이 돼서인지 연기하면서 시선처리를 잘 못해 NG를 많이 낸다”고 밝혔다.

가수 출신 연기자를 보는 시선에 대해 오종혁은 “가장 큰 걱정이다”며, “논란에 대한 걱정보다도 연기를 처음 한다는 자체에 대한 부담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촬영 전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출연한 작품을 일일이 모니터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 김기영 기자^^^
김성은은 호흡을 맞추는 오종혁에 대해 “오종혁이 엄살을 많이 피우는 것 같다"며, "촬영 현장에서 굉장히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눈빛에서도 열정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중 결혼식을 하는 것에 대해 김성은은 “감독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며, “애초 남자 친구와 3주 간의 미국 여행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일주일 정도 짧게 다녀오게 될 것 같다”며, “남자친구가 무척 이성적이면서도 배려심이 많은 타입이라서 결혼 때문에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으면 신혼여행을 미뤄도 상관없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결혼 준비에 대해 김성은은 “아직 웨딩사진을 못 찍었다”며, “좀처럼 시간이 안 맞는 가운데 한복과 청첩장 등 웬만한 것은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결혼 하면 꼭 홍은희, 유준상 부부처럼 살고 싶다"며, "일도 열심히 하고 육아에도 충실한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나의 목표는 홍은희, 정혜영처럼 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는 오는 26일 저녁8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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