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경영인들이 농사를 잠시 뒤로하고 학교운동장에 모였다. ⓒ 이화자^^^

행사장에는 많은 김우연영덕군수를 비롯하여 이상열군의장과 농협조합장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영농인들의 체육행사에 함께함으로 힘들게 농사짓는 영농인들의 사기를 진작 시켜줬다.

올해는 잦은 비로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25% 정도 감소할것으로 예상되는바, 영농인들의 마음이 그다지 밝지만 않다. 또 대외적 여건도 한.칠레협정으로 농산물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데 날씨마저 이렇게 도와주지 않으니 영농인들로서는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영농에 임하다 보면 언젠가는 부농의 날이 올것이라 믿으며 열심히 달리고 뛰어 넘는 씩씩한 젊은 영농인들의 패기는 밝은 앞날의 농촌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

그러나 그동안 농사일에 바빴던 영농인들 오늘 하루 체육대회를 통하여 그동안 노고을 잊어버리고 마음껏 뛰고 마음껏 달리고 그리고 다가오는 추수까지 날씨가 좋아져서 수확의 기쁨을 맞볼수 있기를 바란다.

농협생활개선회에서는 영농인들 체육대회에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등 서로 도와가면서 군민운동장에는 전 영덕군 농업경영인들이 가족과 함께 나와 체육대회를 가짐으로 농업경영인 상호간의 우의도 다지고 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그동안 자녀들과 변변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영농인들로서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각면 단위별로 한농연 여성회원들이 트럭에서 음식를 장만하는등 먹을거리도 푸짐하여 모처럼 농사일에 대한 시름을 잊고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체전 중이지만... ⓒ 이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