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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품명인전' 홍보 미숙으로 아쉬움 남겨

^^^▲ 2009 명절선물 산업전이 열린 코엑스 대서양홀.전반적으로 관람객이 줄어 성과가 미흡했다는 평가다.
ⓒ 뉴스타운 홍기인^^^
8월 26일 -29일,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2009년 명절(한가위)선물산업전' 이 열렸다.

이 행사는 명절선물 산업의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주최 측인 대한급식신문 및 메세 E&D는 "이번 산업전은 전통산업 발굴 및 우수 농산물의 판로 확대, 정보 교류와 유통 활성화 등을 촉진하는 데 의의를 뒀다"고 밝혔다.

요즘은 이게 유행? 대서양 홀 입구에 등장한 ‘손 세정기’

명품전이 열린다기에 다른 행사장을 접고 찾아가 보았다. 관람을 위해 준비 할 건 뭘까. 제일 먼저는 ‘등록 작성대’ 에서 인적사항 부터 적는 일이다. 인터넷 예약을 했다면 굳이 적을 필요는 없다.

그 다음으로 들어갈 때 입구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이다. 신종플루 때문에 손을 소독기로 깨끗이 씻고 들어가는 것. 요즘 같이 유행 시기는 어디서든 손을 잘 씻는 게 상책이다. "들어가시기 전 먼저 세정기로 손을 씻어 주시구요" 여성 행사 요원이 입장하는 관람객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었다. 더더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이 같은 장소는 누구든 예외 없이 지켜야 한다.

드디어 행사장 안. 행사 3일째, 평일 이어서인 지 한산해 보였다. '대한민국 식품 명인관' 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명인 부스는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었다 전국의 식품 명인 35명 중 31명( 4명은 작고)으로 구성된 부스다. 이번에 처음 채택 되었다. 명인이 되는 조건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해당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연구 하거나, 10년 이상 전수한 사람들을 추천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 되었다.

“방긋 ^^ 하회탈 입니더. 내사마, '안동소주' 아입니꺼. 그러니까네~ 설명을 하자면, 100% 살(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라 예. 안동소주 제조기능 보유 인증 받고 국가지정 전통식품 명인 제 6호로 지정되었다 아입니까. 안동시 특산품이자 국가로 부터 받은 명인인장도 있지 예. 명품 중에 명품으로 꼽는다 아입니꺼? 예전에는 와이사쓰 ~ 요새는 신종 플루가 말썽인기라 예. 면역소주 '전통주' 드시고 다 같이 건강하게 삽시데이. 한가위 명절 때 마이 선물해 보이소”

명인관 안동소주 비롯 정일품 등 전통 우수제품 선보여.

명인 부스에는 '안동소주'를 비롯해 '한산소곡주' '한성식품(김치)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스의 홍보 담당자는 "전시 기간 중 바이어들이 주류를 200세트 사가는 현장구매도 이뤄졌고 예약 주문도 꽤 있었다" 고 설명해 주었다.

다음은 '제일식품' 부스. 군인공제회서 지정해 운영중인 기업이다. 명절 때면 제일 많이 주고 받는 흔히 보는 선물이 아닐까 싶다. 이들은 처음에 군인들을 위한 포도쨈을 취급 하다가 서서히 품목을 넓혀 지금은 참기름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중이다. 부스 담당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의 마트 등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고 설명해 준다. 군인공제회인 만큼 일반 소비자들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주최 사무국 직원의 추천을 받아 들러 본 부스다. 나주에서 올라 온 기업인데, ‘신촌 자연오리’란 기업이다. 이들의 브랜드는 ‘참알찬 유황오리'. 부스 관계자는 "나주에서의 생산과 유통양이 전국의 70%를 차지 한다"고 말했다. 1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자연산 오리로 소비자에게 맛을 보이는 기업이다. 부스 직원들로 밝은 표정과 부지런한 모습 이었다.

이어서 공방 그릇이 전시되어 있는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제사 지낼 때 음식을 담거나 촛대로 사용하는 귀한 물건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흔히 그릇은 알루미늄이나 쇠로 된 것이 많은 데 이 그릇들은 소재가 느티나무로 되어 작품을 보는 듯 했다. 옻칠이 아주 정교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알고 보니 전통공방 '무형문화재 제 13호 옻칠장' 의 솜씨다. 장인이 직접 부스를 지키고 있었다.

사장과 직원의 마음이 하나, 이색 벤처 기업도 눈길 끌어

끝으로 둘러본 곳은 작고 아담한 부스. 지금까지가 전통 식품이나 그릇 등 이라면, 여긴 조금 색다른 기업이다. 해양 심층수 화장품 전문 기업인 (주)진바이오(Jin Bio)(www. jinbio.kr)로 벤처기업에 속한다. 경북 울진에서 올라 왔다고 한다.

'고은너' 라는 작고 이쁜 비누를 홍보하는 중이었다. 해수로 만들어진 비누는 특히 여성들이 피부를 가꾸는 데 아주 그만 이라고 한다. 내츄럴한 타입으로 향기도 좋다. 요즘 같은 때 손도 자주 씻어 주면서 더불어서 피부도 뽀송뽀송 잘 가꾼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맛사지용 팩도 있었다. 약간 끈적끈적해 보이지만 여성들이 피부를 가꾸는데 이 또한 없어서는 안될 미용품이다.

이 부스는 대표를 비롯해 직원 모두가 나와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이었다. 행사장은 대부분대표가 잠간 나왔다 직원이나 도우미에게 맡기고 가는 일이 많다. 하지만 여기는 대표가 끝까지 남아 직원을 독려하고 있었다. 대표가 솔선해 뛰기에 무엇보다 믿음직 해 보인다.

정리를 해 보자. 이번 2009년 명절 선물산업전은 후원하는 농수산식품부가 전국 명인들을 발굴하는 데 현장 실사에 3개월이나 걸릴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하지만 명절 선물산업전이 열린 코엑스 대서양 홀은 “우수 상품들이 많이 출품 되었는 데도 불구하고 일부를 제외 하고는 전반적으로 저조 했다” 는 평가다. 한 부스의 기업가는 "2009 명절선물 산업전은 일반인 보다는 유관 업체 및 관계자들이 정보를 얻기위해 방문한 사례가 더 많았던 편이다" 며 사전 홍보 미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 제일식품 부스군인공제회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저렴하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 뉴스타운 홍기인^^^
^^^▲ '정일품' 공방 전시 부스.옻칠장인이 직접 홍보를 하는 모습이다.
ⓒ 뉴스타운 홍기인^^^
^^^▲ (주)진바이오 부스 대표와 직원들해양심층수를 원료로 한 비누와 팩 등을 선보였다.
ⓒ 뉴스타운 홍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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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9-09-02 12:20:55
끝내줍니다.

전시를다녀와서 2009-09-02 12:23:47

요즘 신종인플루엔자때문에 너도나도 손관리르하는요즘
(주)진바이오의 대표는 남달랐습니다. 물론 제품의 홍보효과때문도 있었겠지만, 전시기간동안 무지더웠던 이때 음료수가 목을 달래주는 청량감을 주듯이 잠시나마 들러 제품의 사용과 아울러 잠시 시원함을 달래주는 청량감을 느낄수 있었던 회사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 마린보이를 보고 이회사의 제품을 써보기도 했지만 제품하나는 끝내주는 회사인것은 분명한듯 합니다.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또 잠깐의 시간이였지만 대표자의 센스를 알수있듯이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쎈스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성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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