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직장폐쇄'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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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직장폐쇄'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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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지난 14일 예정보다 많은 733명의 정리해고 명단 통보

임금협상과 구조조정을 놓고 지난 두달여 동안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어온 금호타이어가 25일 새벽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금호타이어는 경영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인한 손실을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 조치는 '쟁의행위 중단 조건부 직장폐쇄'여서 노조가 쟁의행위를 중단할 경우 즉각 해제하고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교섭이 예정된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은 당혹스럽다"면서 "오후 3시, 광주공장 앞에서 직장폐쇄 철회촉구와 교섭승리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6일 2차 전면파업을 벌인 뒤 차기집행부 선거기간인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정상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가 24일 당초 예정보다 많은 733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한데 이어 25일 오전, 사측의 요청에 따라 교섭이 예정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은 노조에 대한 압박을 극단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조는 이날 오전에 있을 교섭을 앞두고 7.48%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 대폭 양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던 터여서 회사측이 협상의 주도권을 완전 장악하기 위한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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