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경제 침체 탈피 국면, 일본은행 경제 성장 전망 신중히 접근 ⓒ AFP 그래픽^^^ | ||
일본은 지난 4~6월 분기 중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0.9%를 기록 경기침체서 벗어나는 국면을 보였다.
일본의 지난 분기의 플러스 성장은 과거 4분기 연속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일본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일본 경제가 기록한 수치는 독일, 프랑스, 홍콩을 포함해 경기침제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 경기침체가 전반적으로 완화 기조에 들어섰다.
일본의 이 같은 침제 탈출 기미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주요 주식 지표인 닛케이는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장세가 아니라서 오히려 주가가 내렸다.
만일 일본의 0.9% 성장률과 같은 기조의 성장이 올 한 해 동안 유지된다면 올 평균 경제성장률은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성장률 3.9%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일본은 지난해 공식적으로 침체 국면에 빠져 들었으며 특히 올 1~3월에는 극적으로 성장률이 하락했다. 수출 주도형 국가인 일본의 수출 물량의 급감이 주된 원인이었다.
세계 경제침체와 더불어 세계 각국이 그랬듯이 일본 정부도 에너지 효율 자동차 및 가전제품을 사주는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들고 나와 경기 활성화를 부추겼다. 제조업 또한 중국 및 기타 시장의 수요 회복세로 수익을 얻게 됐지만 일본은 아직도 지속 가능한 회복의 길은 멀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알비에스(RBS)증권의 니시오카 준코 수석 경제학자는 로이터(Reuter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수치는 “매우 양호(very good)"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공공 소비의 긍정적인 기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일부가 우려하는 경기 위축으로 다시 되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문제는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일본 중앙은행은 앞으로의 전망을 매우 신중하게 보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는 미국 소비자들의 제한된 소비행태로 일본의 대미 수출은 큰 곤경을 겪었다. 최근 일본은행의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경기전망을 아주 신중하게 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올 첫 분기(4~6월)의 성장세가 플러스를 기록했다할지라도 실업률은 아직도 높은 편이고 소비는 아직도 저조한 상태이다 지난 달 은행은 일본 경제는 내년 3월 31일(2009회계 년도)까지 성장률은 3.4%까지 전망했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의 4~6월 경제 성장률은 0.3%로 두 국가는 유럽최대 경제국가로서는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이 성장세가 1년 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역시 기대치 이하의 성장률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의 경우 4~6월간 3.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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