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농협 신인준 조합장, 13일 '도민사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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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농협 신인준 조합장, 13일 '도민사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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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켜 도민께 죄송

^^^▲ 13일 오전 10시30분경 제주도청 2층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인준 한림농협 조합장은 "양배추 매취사업 이익금을 자신들만의 돈잔치로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 양배추 농민들이 판로에 어려움에 눈물로 호소하여, 이에 공무원을 비릇하여 제주도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양배추 구입하기 매취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농민과 도민들과의 훈훈한 장을 마련하였던 이 사업.

그러나 결국 농민들이 아닌 조합장을 비릇하여 조합의 임.직원들의 성과금의 돈파티와 이 돈을 가지고 조합원들에게 생색내기 일환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처리하였다는 일이 언론에 전격 공개되면서 많은 도민들의 배신감과 허탈감에 질타와 항의가 지속되어 한림농협 업무처리가 마비될 정도였다.

결국 오늘 13일, 제주도청 2층 기자실에서 한림농협 신인준 조합장을 비릇하여 임. 직원이 “도민들께 올리는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이날 신조합장은 한림농협이 상여금을 모두 회수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신인준 한림농협 조합장은 이날 2층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취사업에 따른 결산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조합장은 이번 상여금 배분에 대한 질타여론에 대해 "지난 7월13일 이사회에서 조합원들이 양배추 매취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새벽 5시반부터 밤 12시넘을때까지 밤낮없이 뛰었는데 조합장이 보상해준 것이 무엇이냐는 말에 조합장인 제가 이러한 수고에 차하하는 차원의 상여금을 배분해주게 되었다"라고 지급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신 조합장은 상여금 배분내역에 대해서 “이번에 배분된 상여금은 조합장 3000만원, 임직원 다 합해 93명에 대해서는 각 300만원씩 지출되었다.”라면서 “또한, 3600여명의 한림농협 조합원들에게도 20만원 상당의 쌀과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총 10억원의 비용을 지출하였다”리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조합장은 도민들의 뜨거운 질타로 인해 일에 대한 처리에 미숙함과 처리방법에 대한 오해로 사과를 재차 하면서 “이번 일로 많은 도민들과 지역사회의 물의를 일으키케 되면서 이에 대해 이사회를 즉각 소집하여 조합장에게 지금되는 3,000만원을 그 자리에서 장학금으로 내놓을 것이며, 임. 직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은 환수토록 할 것이다”라고 이번 일에 대한 처리방안을 발표하였다.

오늘 기자회견자리에서는 이번 한림농협이 도민들을 기만하여 자신들만의 돈축제를 벌인 대형사건으로 제주지역 많은 기자들이 자리를 찾아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어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임.직원들의 상여금은 그렇다 치더라고 조합원들에게 지급된 살과 상품권 회수에 대한 방안을 묻자 신 조합장은 “사실상 회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내년 2월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선거청탁 성격의 물품을 지급한 것은 선거법상 위반사항이 아니냐는 질문에 신 조합장은 "이에 대해서는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의 질의를 통한 후에 문제 없음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이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박하였다.

그리고 농협결산과 이익금배당은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연말에 하게 됐는데 왜 이번에는 상반기에 하게 됐는지에 묻자 신조합장은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을 보기가 안타까워서 연말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이왕 줄거 일직 주자라는 생각에 이렇게 처리를 한것“이라면서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면서 다시 한번 사과하였다.

이어 많은 기자들이 상여금 지출결의를 한 회의록과 상여금 환수결정을 내린 회의록을 공개할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화제전환식으로 말을 돌리기가 급급했으며, 계속적으로 이에 문의를 하자 결국 “나중에 공개토록 하겠다”라고 간단하게 대답하였다.

또한, 도에서 보조금지원으로 지금된 돈이 18억 1,7000만원이라고 하던데, 제주도의 자료를 보면 22억이라고 되어있다. 그럼 8억여원이 남는데 이 돈의 출처는 무엇이냐라고 묻자 문제의 핵심을 모르는지 주변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아마도 양배추사업의 홍보비다”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여기저기서 이에 대해 다시 질의를 하자 다시 하번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이자분이 포함된 금액이다”라고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이날 사과의 기자회견을 가진 신 조합장과 한림농협측은 기자회견문이나 보도자료 없이 무조건적인 통보로 기자들의 반발을 샀고, 가자들의 질문에는 다른 이야기와 변병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민들과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사과를 재차 하면서도 선거와 이사회 회의록 문건 공개건 등 예민한 질문이나 사항에 대해서는 변명과 화제 돌리려는 모습이 보여 기자회견 내내 씁쓸한 상황의 연속이였다.

사과를 재차 하면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된 사항이라면서, 농민들의 아픔과 나이 많으신 분들의 애절함 등을 예민한 질문 중간 중간에 삽입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려는 성향이 짙어 보였다.

이번 사건의 단지 조합장이, 그리고 단위농협이 성과급 환수로 마무리 되는 사항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젠 도민들의 농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많이 냉정해지고, 색안경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한번 잃은 민심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찾기 위해 지금의 몇배로, 수십배의 시간을 거쳐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들은 진정 몰랐는지 그들에게 다시금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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