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돼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현재 역대 국내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5위에 올라있다. 60만 관객을 넘을 경우 역대 4위에 오르게 되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질주하고 있다고. 또한 역대 국내에 개봉된 극장판 TV 애니메이션 중에서 최고 기록인 것으로 드러났다.
온미디어는 투니버스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극장용 애니메이션 수입 및 배급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8년 4월 <명탐정코난 6>으로 롯데신네마 25개관 개봉을 시작으로, <케로로더무비 3>(8월)는 54개관으로 늘었다. 올해 4월 <케로로더무비 4>에서는 작년대비 3배 이상의 극장을 확보해, 2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마침내 지난 7월 개봉한 <명탐정코난 : 칠흑의 추격자>가 50만 관객을 넘어서게 된 것. 극장배급사업 진출 첫해인 작년에는 10억 가까이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년 넘게 애니메이션 채널을 운영해 온 사업노하우와, 지상파를 뛰어넘는 투니버스의 매체 파워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미디어의 박기원 판권사업팀 차장은 “이번 <명탐정 코난> 관객들을 출구조사한 결과 투니버스를 보고 작품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며 “역시 투니버스의 매체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온미디어는 작품성과 흥행성이 돋보이는 숨은 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극장 배급을 진행할 예정. 내년에는 <케로로 극장판> <코난 극장판>을 포함한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 및 배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전국 126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는 검은조직의 음모로 초등학생이 된 천재소년의 완벽한 추리와 스릴만점의 이야기, 고난이도 액션씬을 담아 팬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360도 총격을 펼치는 도쿄타워 헬리콥터 씬은 압권이다. 어린이 관객 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층에 이르기까지 고른 호평을 받으며 흥행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평일 관람객과 주말 관람객이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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