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10월 출마 결심'은 노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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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10월 출마 결심'은 노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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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측 친박의 떡잎을 자르고 박근혜를 제거하는 기본 절차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 의견을 1시간 10분간 나눴다. 박 대표는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가 자신의 양산 출마 결심을 밝힌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잘 알았다. 당에서 상의해 잘 해달라"고 했다며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이 말했다.

박 대표가 10월 재선거에 나올 경우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선거 쟁점화 하겠다는 야당의 의중을 모를리 없는 여권내 친이계는 박 대표의 양산 출마 의지가 워낙 단호한 입장이다 보니 박 대표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속만 끓이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관심을 모았던 박 대표의 대표직 유지 여부와 관련해서 김효재 실장은 "그 문제는 대통령과 상의하지 않았고 논의되지도 않았다"며 "당 지도부와 상의해야 할 문제로 머지 않아 박 대표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표가 국회의원 출마 보고 형식은 무엇인가 찜찜한 느낌이다.

박 대표의 10월 재선거 출마 결심이 확고한 점을 감안해 보면 조만간 출마 선언과 함께 여당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 정정길 비서실장과 맹형규 수석,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과 김효재 비서실장이 배석했으며 이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은 30여분간 단독 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8월 중 예상되는 개각에서 여당 소속 의원들이 최대한 내각에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미디어법 처리 이후 야당의 장외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대야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민심수습책과 더불어 친박연대와의 합당 등 범여권 결속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 대해 민주당은 "당 대표가 국회의원 출마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하냐"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 대표가 대통령의 격려가 없으면 출마도 못하냐, 차라리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한 부처로 편입하는 게 낫겠다"며 "정말 한심한 정당에 부끄러운 대표"라고 강도 높게 비난 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정당들과는 조금다르다 박 대표의 양산 출마는 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며 아예 친박측 홍사덕의원에겐 절대로 국회의장직을 넘기지 않고 당 대표로는 이재오를 옹립하기위한 전초전의 마지막 꼼수의 양수겹장 술수로 보인다.

10월 보선을 기점으로 당 대표는 친이측 이재오를 옹립하고, 후반기 국회의장은 박희태로 정한 기존의 수순을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숨길순 없다 할 것이다. 이것이 친이측이 친박의 떡잎을 자르는 것이고 박근혜를 제거하는 기본 절차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미리 예측해본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판세 분석.

하지만 이 같은 친이측의 시나리오대로 전개될련지는 의문시 된다. 바로 경남 양산에 출마하는 박 대표의 앞날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여당과 야당 정당의 지지율과 정치권에서 행하는 국민의 민심을 통합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미리 예측해 보면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겠다.

현재 당지지율은 민주당 32.5% 한나라당 : 30.5%다. 현재의 지지율만 가지고 예측하기는 어렵다지만 지역정서등을 고려한다면 오는 10월 28일 재보선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바로 경남 양산에 출마하는 박희태 낙선 그리고 노무현계 민주당 당선 시나리오다. 경기안산의 경우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무난할 것이고, 강원 강릉의 경우 친박연대(친박계열) 무소속 당선이 되리라고 예측한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4월 보선에 이어 또 다시 완패다.

이제 말을 대구로 돌려보자. 지난 6월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대구에 지역구를 둔 12명의 국회의원이 참석 대구 시당위원장 추대를 이끌어내지 못해 결국 경선으로 결론을 내린바 있다.

결선 투표날 12명중 11명(박근혜 의원 불참)이 참석 이한구(중도계로 분류) 3선 의원이 추대를 주장하다 경선을 포기하고 서상기(2선의 친박계) 현 시당 위원장과, 이명규(2선의 친이측) 의원 간 경선에서 서상기 의원이 4표를 얻은 이명규 의원을 누르고 대구시당 위원장에 재선 되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참석한 11명의 의원중 이한구 의원을 추대로 적극 추천한 동구의 주성영(친박계) 의원은 이한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기권을 선언 투표에 임하지 않았고, 나머지 10명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투표로 서상기 의원이 6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천 타천 공천을 잘못 행한다면 대구는 반발과 반란표가 민심의 표심을 자극 지각 변동의 조짐이 보인다 할 것이다. 서상기 의원을 지지한 친박계(박종근. 이해봉. 조원진. 홍사덕. 유승민) 이명규 의원을 지지한 친이계(배영식. 주호영. 이한구)이고 친박계로 투표에 기권하고 불참한 의원은(박근혜. 주성영) 등이다.

내년 지방 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는 친박계 후보자가 80%이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자천 타천 지방선거에 임하려는 후보자들은 당공천이냐? 당경선이냐? 무소속 후보냐를 면밀히 분석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길 당부.부탁한다.

특히 친이계로 분류된 주호영. 이명규. 배영식 의원 지역구의 경우 내년 지방 선거에 출마 할 후보자들이나 지역 의원에 대해 공천이 아닌 사천을 단행한다면, 탈락한 후보자가 친박 성향으로 출마해 선거에서 승리해 살아서 돌아오는 사례가 비일비재 할 것이란 판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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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2009-08-12 15:41:31
더 늙은것도 성님이라고 국해위원 해묵는디 희태는 왜 안된다는
말이여? 허기사 저참에는 늙었다고 공천도 아줌시로 이참에는
나가도 좋다는것도 말이 안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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