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우' 태풍 일본 강타 9명 사망 동부로 이동 중
^^^▲ 중국 절강성 동부 지역의 한 도읍지에 태풍 모라꼿으로 범람하자 자신이 만든 뗏목(?)을 빗자루 노로 물을 저어가고 있다. ⓒ Xinhua New Agency^^^ | ||
'모라꼿(Morakot)'이라 이름 붙여진 8호 태풍이 5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힌 다음 중국으로 향하면서 그 세력이 조금 약화돼 가고 있다.
대만은 이 모라꼿 때문에 7명이 숨지고 46명이 실종됐으며 강가에 있는 호텔이 무너져 내리는 등 21억 대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대만에 상륙하기 전 모라꼿 태풍은 필리핀을 경우하면서 최소한 22명의 필리핀인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에서 ‘에메랄드(emerald)’라는 뜻의 ‘모라꼿’ 태풍은 시속(時速) 119km의 강풍을 몰고 중국 9일 오후 중국 동남부의 푸젠(Fujian)성을 강타해 최소한 1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제지앙(정강성)에서는 수많은 가옥들이 붕괴됐다.
10일 아침까지도 태풍은 시속 83km로 돌진해 수백 개 마을들이 홍수로 범람했고 2천 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푸젠성의 한 도시는 태풍으로 정전이 돼 깜깜해지자 수님들은 회중전등을 들고 이리저리 피신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전하고 강풍으로 길거리의 나무들이 뿌리 채 뽑히며 멀리 날아갈 정도였다.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도로 어선들이 뒤집히고 물이 차자 주민들은 물을 퍼내기에 바빴다.
한편, 태풍 ‘아타우’로 일본 서부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효고(兵庫)현에서만 8명이 사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급류에 발이 묶여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아타우’가 일본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어, 일본 동부에서도 폭우와 산사태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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