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 장기화와 내부통제강화로 숨 막히는 北 현실 토로
이번에 방북활동을 하고 돌아 온 "월드비전"이라는 단체는 고 한경직 목사가 1950년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미국선교사의 도움으로 설립한 기독교구호단체로서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외에 1994년부터 北에 씨감자 생산, 과수 및 채소 재배 등 농업개발 사업을 돕고 있는 단체로 알려 졌다.
이 단체의 북측 파트너인 민경련 간부들은 南으로부터 지원 재개를 간절히 바라면서 개성공단 유 씨 문제완 관련해서 남측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며 현재의 경색국면이 빨리 풀리기를 바라면서 "미국식 물밑접촉"을 통해서라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해 왔다.
그런데 민경련(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은 北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위장단체인 아태평화위원회 산하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과 동시에 출범한 김정일의 대남 외화벌이 기구에 불과 한 단체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8월 남북이 동시에 설립한 민화협이 정부 및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창구라면 민경련은 명목상으로는 남북교역이나 대북투자 등 경제 분야 협력창구였지만 민화협이나 민경련이나 유무상통하고 상부상조하는 협력(協力)이 아니라 일방적인 '퍼주기' 창구라는 성격은 같다고 보아야 한다.
북측 기관이 남으로부터 지원이 없다면 존립의미가 없는 '위장단체'에 불과 한 이들 단체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김정운이 주도 하고 있다는 150일 전투 기간에 <충성의 지표>가 될 아무런 실적도 못 내고 있는 이들로서는 답답한 심정에서 실무적인 희망과 함께 약간의 속내를 털어 놨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민화협도 민경련도 통일전선부의 외화벌이 창구 겸 말단 실행 기구에 불과하여 대남정책 변화와는 무관한 단체이다.
따라서 이들이 말 했다는 미국식의 물밑접촉이라는 것은 사실상 '물밑잇속 챙기기' 희망사항에 불과 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설사 물밑접촉이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이 번 미국 여기자 석방에서 보듯 김정일의 자비와 김정운의 '영특함'을 선전해 주는 결과가 되고 말 것이다.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국가예산을 한 푼 안 쓰고도 자비로 평양까지 날아가 핵 망나니짓을 하려는 敵將 김정일을 준열하게 꾸짖고 불법 억류중인 자국민 2명을 당당하게 구출하여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촛불폭동을 직접민주주의라 떠벌이면서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로 탄생한지 1년 반도 채 안된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매도하면서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독재정권타도"에 나서라고 쉴 새 없이 선동 질을 해대던 우리나라의 전직대통령 김대중은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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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같다 붙이기는.......... 니네 애비 애미는 살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