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비닐하우스에서 고소득 창출
노는 비닐하우스에서 고소득 창출
  • 백용인
  • 승인 2003.08.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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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 1년생 무화과 심어 노지보다 4.7배 소득

^^^▲ 화분재배 무화과가 벌써 다 자라 익어가고 있다.
ⓒ 백용인^^^

경작하지 않는 비닐하우스에서 무화과나무를 플라스틱 화분에 담아 재배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농가소득 향상에 큰 몫을 하고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무화과나무를 플라스틱 용기에 심어 비닐하우스에서 무가온으로 재배한 결과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시기를 30일 정도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기간도 12월 중순까지 70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화과 용기재배법은 인공상토인 펄라이트와 피트모스를 1:1로 혼합해 40ℓ 컨테이너 박스에 넣은 다음 삽목 1년생 무화과를 심어 양액과 지하수를 공급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심은 당년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2년째는 300평당 2,800㎏을 수확할 수 있다.

용기재배시는 노지재배보다 3∼5배 밀식한 300평당 500주를 심을 수 있으며, 양액은 1일 2∼6ℓ를 3∼4회 급액하고 생육시기에 따라 1일간은 양액을 주고 2∼4일간은 지하수를 관수한다.

비닐하우스에서 화분재배로 생산된 무화과는 노지재배보다 당도가 1.5도가 높은 13.5도이고 외관이 깨끗해 노지에서 생산된 가격보다 15% 높은 Kg당 5천원에 거래돼 300평당 노지재배 210만원에 비해 4배가 넘는 1천만원의 소득이 가능하다.

금년 봄 1500평의 비닐하우스에 처음 무화과 용기재배를 시작한 영암군 서호면 강성국씨(52세)는“그동안 비닐하우스에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하다가 2년동안 휴경해왔다”며“재배 1년째인 올해 300평당 평균 1000kg을 생산할 수 있을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변만호 연구사는“이는 삽목 1년생을 심어 당년에 수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고 말하고“요즘 농촌에 경작하지 않는 비닐하우스가 많지만 기존에 설치된 양액재배 시설을 이용하면 무화과 화분재배를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 연구사는“무화과의 키를 낮추고 작은 화분에 재배 가능한 기술을 개발, 내년부터는 열매달린 무화과 화분을 전국에 판매해 농가소득을 창출해 나가겠다”며“내년부터 하우스재배 무화과 150톤을 일본“동경무역”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방에는 전국의 94%인 150ha의 무화과 재배면적에서 1500톤을 생산해 매년 6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전남농업기술원의 지원으로 지난 2001년부터 작목반을 구성해 36농가 12.3ha에서 화분재배를 하는 등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다.
^^^▲ 노는 비닐하우스에 무화과 화분재배로 소득을 높여 나가는 농가의 즐거운 수확
ⓒ 백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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