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제주도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LNG인수기지 건설부지로 애월항이 확정된 것과 관련하여 김태환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21일 제주도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LNG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인수기지를 제주시 애월항에 건설하는 것으로 한국공사와 협의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김태환 지사는 “이번 발표는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제주지역 LNG 공급계획이 반영된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을 발표한 이래 근 7개월만으로, 그동안 사업시행기관인 한국가스공사는 공사비, 사업기간, 개발절차 등 입지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제주외항을 건설부지로 요청했지만 애월지역 주민의 유치노력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고 입지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LNG 인수기지가 애월항에 건설될 경우 항만개발 확장을 통한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제주항에 집중되는 화물을 화종별로 분산 항만물류시스템을 재설계 함으로써 제주지역 물류산업 활성화에 실익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시점에서는 3만6000가구에 357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유발돼 가구 당 평균 연간 99만여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애월항으로 LNG 인수기지가 결정되면서, 이로인한 항만개발 확장 등으로 천연가스 공급시기가 당초보다 다소 늦어지는 점을 도민께 양해를 구한다”라면서 “2016년을 천연가스 공급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정부계획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 애월지역 주민의 LNG 인수기지 유치의사 표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제주도 발전의 획을 긋는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 애월항 개발 사전절차를 조속히 이행하여 항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LNG 인수기지 건설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LNG 인수기지가 애월항에 건설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건설부지 확정발표 후 앞으로 올해 하반기동안 인수기지 건설부지 지역주민과의 설명회 등을 개최해 협의과정 및 애월항 기본계획에 대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재정부)를 시행하고 국비확보를 추진하게 되며, 하반기 이후부터는 어업피해 보상 및 항만개발 시행, 그리고 LNG기지의 인·허가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애월항에는 2015년까지 사업비 2,193억원(항만개발 1028억원, 인수기지건설 1165억원)이 투입돼 5만9572㎥의 부지에 저장탱크 2기(각 2만㎘), 접안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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