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도시지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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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도시지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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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공 후 6년 만에, 이라크인 대대적인 환영

^^^▲ 이라크 군이 미군 철수의 날을
ⓒ AFP^^^
2003년 조지.W.부시 행정부의 미국의 일방적인 이라크 침공 후 6년 만에 이라크 주요 도시 주둔 미군이 철수하기로 해 이라크인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주요 도시로부터의 미군 철수는 이라크로서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주권 회복을 의미한다.

미군 철수 방침이 알려지자 수만 명의 바그다드 시민들은 밤에 거리로 뛰쳐나와 불꽃놀이를 하며 환영을 했다고 에이피(AP), 에이에프피(AFP)등 외신이 30일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미국은 당초 오는 2011년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전부를 철수하기로 하고 첫 단계로 6월 30일까지 이라크 내 모든 도시로부터 미군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철수는 이라크와의 ‘주둔군지위협정(SOFA=The Status of Forces Agreement)'에 따른 것이다.

도시에서 철수한 미군을 포함 13만1,000명의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방과 국경 지역에 머물면서 소요 진압 및 작전 수행 협조를 위해 이라크 당국이 요청할 때에만 도시 지역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누리 알 말리키(Nuri al-Maliki) 이라크 총리는 미군이 철수한 날을 기념해 30일을 ‘국가 주권의 날’로 선포하고 국경일(a national holiday)로 정하고 “미군 철수는 이라크 치안 당국이 독자적으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환영했다.

타신 알 셰이클리 바그다드 민간 방위대 대변인은 “모든 이라크인들은 오늘 행복하다. 왜냐면 이라크인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며 환영을 표하고 “우리는 이라크의 적들이 (우리의)안보를 해치려하겠지만 우리의 힘으로 그들을 물리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내 모든 도시에서의 미군 철수 방침이 일부 알려지면서 최근 이라크에서는 대대적인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도 해 미군의 도시 내 철수 이후 이라크 경찰(50만) 및 군대(25만)로 스스로의 방어를 원만히 해낼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바그다드 작전사령관인 압부드 캄바르 장군은 “이번 미군 철수는 다국적군 통치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군 철수가 이뤄지자 29일 밤 (한국시간) 바그다드 최대의 공원으로 쏟아져 나와 역사적인 날을 축하했다. 모두 해외 거주하던 살라 하싼, 카쎔 술탄, 아베드 팔렉 등 이라크에서 유명한 가수들도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귀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그다드의 20세의 아메드 알리라는 청년은 “2003년 이후 나는 파티에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지만 오늘 나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온다고 해서 여기에 나왔다”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군 철수 후 더 많은 테러 공격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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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빨박멸 2009-06-30 13:10:33
이라크 좌빨과 한국 좌빨의 같은

꼴통 척결 2009-06-30 13:15:15
수구꼴통들이 사라져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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